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임신 초기 6~7주차는 초음파에서 태아의 위치나 심박이 확실히 보이기도, 애매하게 보이기도 하는 시기입니다. 하루 차이로 초음파 기기나 의사의 숙련도, 혹은 태아 위치에 따라 보이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질 초음파가 아닌 복부 초음파라면 더더욱 미세한 차이로 인해 태아가 잘 안 보일 수도 있죠.
병원에서 0.46cm 크기의 태아와 심박수 92를 확인했다면, 태아가 존재하고 있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심박수가 낮다고는 해도 초기에는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고, 하루 만에 갑자기 '사라지는' 일은 거의 없어요 (불가능)
다만, 심박수와 태아 위치가 불안정하거나 관찰이 어렵다면, 1주일 간격으로 다시 한번 초음파를 진행해 경과를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루 만에 이상 여부를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며, 초음파의 민감도와 오차를 감안해야 합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