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갈증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지요. 보통 전날 밤 9시부터는 음식뿐만 아니라 물을 포함한 모든 음료의 섭취를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 속에 수분이 남아 있으면 내시경 카메라의 시야를 방해하여 정밀한 검사가 어려워질 수 있고, 검사 도중 빛이 반사되어 작은 병변을 놓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이유는 안전 때문입니다. 검사 중 위 내부의 물이 식도로 역류해 기도로 넘어가면 흡인성 폐렴 같은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 내시경 시에는 반사 작용이 둔해져 이런 위험이 더 커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갈증이 너무 심하다면 물을 삼키지 마시고 입안을 가볍게 헹구고 뱉어내는 정도로만 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만약 꼭 드셔야 하는 혈압약 등이 있다면 검사 당일 아주 이른 새벽에 소량의 물로 복용하실 수는 있지만, 이 또한 미리 병원 측에 확인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의 정확도와 안전을 위해 조금만 더 참아주시면 훨씬 깨끗한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규칙을 잘 지키셔서 편안하게 검사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