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며, 미국이 군사적으로 한국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은 실제 한미 간 관세 체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대부분의 상품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였습니다. 그 결과, 한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평균 관세율은 2024년 기준으로 0.79% 수준이며, 이는 사실상 0%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 적용되는 '최혜국대우(MFN) 실행 세율'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MFN 관세율은 약 13.4%로, 미국의 3.3%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한미 FTA로 인해 양국은 이러한 MFN 세율 대신 FTA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의 주장은 기본세율인 MFN을 기준으로 이야기한듯하며, 틀린말은 아니지만 실제 적용되는 관세와는 괴리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