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부님께 연락을 드리는 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제목대로 군대 간부님께 연락을 드릴지 계속 고민이 됩니다.
전역한지는 반년정도 됐습니다.
연락 드리고 싶은 간부님은 아버지뻘 되시는 분이구요.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사무실 간부님들 모두가 좋으신 분이지만 저 간부님은 연차가 워낙 높으시기도 했고 성격도 너무 좋으셨습니다.
다만..제가 군생활을 잘하진 않았습니다.
폐급처럼 행동했다기보다는 너무 어리숙하게 군생활을 했다는 게 맞겠네요.
사회생활도 난생 처음이고 사소한거 하나에도 너무 겁을 먹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어쩌다 사고를 치면 다른 간부님들도 도와주시긴 했지만 저 간부님이 제대로 커버를 쳐주셔서 제가 피해를 입지 않게 도와주셨습니다.
저 간부님이 아니었으면 제가 무사히 전역을 했을까..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렇게 군생활을 하고 전역을 하니 문득 간부님께 참 죄송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괜히 저 때문에 마음의 짐을 얹어드린 거 같기도 하고 수고스럽게했다는 죄책감이 듭니다.
간부님께서는 저를 챙겨주시다보니 다른 병사들보다 더 마음 한켠에 남았다고도 말씀하셨고 전역날에 마중나오셔서 꼭 연락하라고 말씀도 하시긴 했습니다.
근데 막상 전역하고 여유가 생기면서 지난 군생활을 생각하다보니 위에 적어놓은 것 처럼..죄송하기도 하고 염치없어서 연락을 드릴지 말지 고민이 되네요.
연락을 드린다고 해도 반년만에 뜬금없이 연락을 드리는건데 어떻게 말을 이어갈지도 모르겠고 심란하네요..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계속 혼자 고민하던거라 저도 모르게 글이 길어졌네요
안녕하세요. 너는나의운명이자행복입니다.
군대있을때 고마움도 느꼈고 감사함을 표현 하는것도 좋겠죠.
망설이지말고 한번쯤은 전화를 드려보는게 어떨까요? 부대가 집과 얼마나 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가까운 거리라면 식사라도 한끼 하는것도 괜찮을듯하네요
안녕하세요. 검소한들소121입니다.
뭘 굳이 연락을 합니까, 군대 전역했으면 끝인거죠,
뭐 군대선임들께서 연락안하면 총들고 간다 이러는것도 아니고 잘보여야하는건 군대시절 이야기고, 전역을 하신 작성자님은 군대 선임들에게 굳이이ㅣ 연락을 돌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