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술 후 봉합 3주차가 되면 피부봉합 부위는 대체로 아물고 있지만, 그 안쪽의 뼈와 인대는 아직 충분히 붙지 않은 상태예요. 이 시기에는 일상적인 가벼운 움직임은 괜찮을 수 있지만, 손바닥을 짚거나 물건을 세게 쥐는 것처럼 봉합 부위에 직접적인 힘이 가해지는 동작은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통증이 없다고 해서 무리하게 움직이면 봉합된 인대가 늘어나거나 뼈가 붙는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아직은 보호대나 깁스를 임의로 빼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부기가 빠지면서 손가락 마디가 뻣뻣하게 느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이에요. 이때는 의료진이 알려준 범위 안에서 가볍게 손가락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하루 종일 손을 완전히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굳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움직임 중에 '당겨서 아픈 느낌'이 심하거나 뜨거운 열감, 심한 부종, 진물 같은 염증 징후가 보이면 바로 병원에 연락하셔야 해요.
또한 이 시기에는 봉합 부위 상처가 아물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상처가 완전히 마르기 전까지는 물에 오래 담그지 말고, 비누 거품으로 살짝 씻은 뒤 깨끗한 수건으로 누르듯이 닦아주시는 게 좋아요. 가려움 때문에 긁거나 딱지를 떼면 흉터가 커지고 감염 위험이 생기니 참아주시고, 보습제를 바를 때는 상처 부위를 피해서 발라주세요. 회복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시고, 불편한 점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다음 진료 때 꼭 이야기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