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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쑥한말83
말쑥한말8321.11.11

만성습진에 효과적인 관리 방법은 무엇인가요?

어린시절에 아토피로 힘들었는데 현재 만성습진으로 가려움과 물집으로 고통스러워 잠자다가도 깨고 그러네요ㅠ

병원에 가서 스테로이드약과 약도 처방받아서 복용해봤지만 나아지는건 없어보입니다.

평소 생활습관이나 영양제 등 효과적인 관리방법은 없을까요? 혹은 만성습진이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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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습진은 가려움증, 물집, 홍반, 부종, 각질등의 증상을 보이는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을 통칭하여 일컫는 말입니다.

    흔하게는 접촉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화폐상 습진 등이 포함됩니다.

    일반적으로 피부염과 습진은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나, 엄밀하게는 피부염이 습진보다 더 넓은 의미를 가집니다. 일반적으로는 습진을 다른 질환과 구분하여 지칭하기 보다는 반응성의 변화로 피부의 변화를 보이는 질환군으로 분류합니다.

    습진의 발생에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모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환경적 요인 중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요인을 접촉하거나 섭취하면 알레르기 습진이 발생하고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개인별로 그 요인을 파악하고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부보습제를 자주 발라주고, 비누와 향수 등 자극을 줄 수 있는 제품은 본인에게 맞는지 검사를 통한 확인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진은 종류에 따라 치료기간, 치료강도등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습진에는 접촉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건성 습진 등 다양한 질환이 포함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악화인자를 철저하게 파악한 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습진의 치료는 습진의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습진의 치료는 무엇보다도 피부과 의사와의 진료를 통한 결정이 중요합니다 .

    ● 급성 습진

    - 확인된 악화 요인을 철저하게 피해야 합니다. 진물이 있는 급성 염증 부위에는 시원한 식염수나 소독작용이 있는 과망간산칼륨 혹은 버로우 용액으로 1일 3~4회 물찜질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로션과 크림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습진 부위에 2차 감염이 생긴 경우에는 항생제의 도포 및 항생제 복용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단기간 복용합니다.

    ● 만성 습진

    - 습진이 3~4주가 지나도록 낫지 않으면 지속되는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습진에서는 일반적으로 피부 건조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보습제를 자주 사용하고 특히 목욕 직후에 전신에 바르도록 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되 처음에는 강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호전되면 약한 제제로 바꿔야 합니다. 상기 방법으로 해결 되지 않을 경우에는 면역 억제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삼성서울병원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11.13

    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만성습진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라는 성분은 강력한 소염효과를 가진 약제로, 증상이 심할 때 확 가라앉히는 용도로 사용하며, 장기간 사용은 잘 안합니다. 증상이 좀 좋아지면 그때부터는 보습으로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보습제의 사용을 대폭 늘려보세요. 하루에 5번이상 바른다고 생각하시고, 바르는 양은 손가락 한 마디에 듬뿍 짜면, 손바닥 2개 면적 정도에 바른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만성적으로 습진이 있는 경우 더 신경쓰셔서 보습제를 잘 발라주셔야 합니다. 보습제만 잘 발라도 증상이 훨씬 개선됩니다. 보습제 가격은 상관없습니다. 그냥 무색무취 (제로이드나 아토베리어 같은) 로션이나 크림타입의 보습제로 많이 자주 바르는 것이 보습제 종류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오일류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습을 잘 하시고 피부과에 내원하셔서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으시면서 꾸준히 관리하시는 것이 방법입니다.



  • 아토피피부염의 악화요인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1) 피부자극 : 온도와 습도 변화 (건조한 공기, 높은 온도), 땀, 아기의 침, 꽉 끼는 의복이나 거친 재질의 옷, 긁는 행위, 정신적 스트레스 등

    2) 식품 : 달걀, 우유, 콩, 땅콩, 밀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3) 알레르겐 :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

    4) 감염 : 세균, 바이러스, 진균 (곰팡이) 등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악화요인을 가능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마다 악화요인이 다르므로 개인마다 악화요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한 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보습과 청결 유지 입니다.

    - 목욕이나 샤워를 하루 1회 시행합니다.

    - 물은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정도로 하고, 때는 밀지 않습니다.

    - 비누는 약산성 보습 비누를 사용합니다.

    - 목욕 시간은 15~20분 정도 이내로 하며, 목욕 후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리듯 물기를 닦고 3분 이내 보습제를 충분히 바릅니다

    - 보습제는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시고, 꾸준히 사용하세요.

    이외에도 땀이 잘 흡수되는 부드러운 소재의 옷을 입으시고,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실내온도의 습도의 유지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에 대한 부작용 때문에 사용을 꺼려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건조하고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급성 염증 소견이 있을 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약물치료가 필요할 때 시기를 놓쳐 만성병변으로 바뀌게 되면 스테로이드제마저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제를 무조건 사용하지 않는 것 보다는 증상에 따라 적절한 용법으로 적절한 기간동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바르는 스테로이드는 처방받은 용법가 기간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올바른 피부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2) 얼굴이나 사타구니 부위는 바르는 스테로이드가 잘 흡수되어 약한 강도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보습제와는 달리 온몸에 바르지 않고, 염증이 있는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사용합니다.

    4) 목욕이나 샤워 직후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