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길고 기습적인 폭염과 호우가 반복되는 올해 여름 날씨 때문에 가을을 기다리는 분들의 답답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무더위가 쉽게 꺾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예년보다 강하고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이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뜨거운 고기압이 상공을 덮어 열기를 가두는 대기 정체 현상까지 겹치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찜통더위가 장기화되는 중입니다. 기상청의 3개월 장기 전망에 따르면, 뜨거운 고기압의 기세가 초가을까지 이어져 9월까지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9월이 된다고 해서 곧바로 아침저녁으로 서늘하고 선선한 완연한 가을 날씨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