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나 잘 먹고 지내야 할 날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무의미하게 지낸다는 속담으로
정월 대보름에 사람이 개에게 먹이를 주면 개에게 파리가 꼬일 뿐만아니라 개가 파리해진다고 믿어 개를 굶기는 풍습이 있었는데, 조선시대에도 정월 대보름날은 집에서 기르는 개를 매어주고 음식을 주지 않았습니다.
예로부터 개는 놀고 먹는 편한 팔자라고 생각해왔던 우리는 호강에 겨운 사람들을 가리켜 개팔자 , 오뉴월 개팔자, 오뉴월 댑싸리 밑에 늘어진 개팔자라고 하였는데 대보름날은 하루 종일 개를 굶겼습니다.
그래서 여러 끼를 굶어 배가 무척 고픈 처지나 명절 같은 날 제대로 지내지 못하는 것을 빗대어 개 보름 쇠듯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