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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탈한참밀드리198
소탈한참밀드리19823.02.24

'쥐뿔'의 어원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 '쥐뿔'이 있잖아요.예를 들면 쥐뿔도 없으면서 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요.


여기서 쥐뿔이 왜 사용되며,그 어원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궁금합니다.

쥐뿔이 말속에 녹아든 이유와 어원이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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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2.24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쥐뿔도 없으면서라는 말은 아무것도 모른다의 뜻을 말합니다

    쥐뿔의 어원은 이러합니다

    《옛날에 한 노인이 짚으로 자리를 매고 있는 데 작은 쥐 한 마리가 왔다 갔다 하였다. 이에 노인이 짚에 붙어있는 벼를 훑어주었다. 이런 일을 되풀이하면서 노인과 쥐가 친해지고 쥐는 점점 자라서 강아지만 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이 쥐가 노인으로 변해서 가족들을 속이고 집에서 진짜 노인을 집에서 내쫓았다. 집에서 쫓겨난 뒤 이리저리 걸식하면서 떠돌아 다니던 노인은 어느 절에서 스님을 만나 사연을 이야기하고 고양이 한 마리를 얻었다.

    몇 해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 노인은 고양이를 풀어서 마침내 요망한 쥐를 잡았다. 그리고 집안 식구들은 불러 한바탕 야단을 친 다음에 아내를 따로 불러서 '지금까지 쥐조ㅈ도 모르고 살았느냐?'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비슷한 이야기 중에 여자가 같은 이유로 쫓겨났다가 천신만고 다시 본래 위치를 찾은 다음 남편에게 '쥐씹도 모르고 살았느냐?'고 따졌다는 것도 있다. 》

    이런 우스개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앞 뒤 분간을 못하는 사람을 일러 '쥐좆(또는 쥐씹)도 모른다'고 하는 말이 생겨났으며, 표현상 성기를 나타내는 부분을 은유적으로 둘러서 '쥐뿔도 모른다'고 하게 된 것이라고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쥐뿔이라는 것은 '쥐의 불알'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쥐뿔같다’, ‘쥐뿔도 없다’, ‘쥐뿔만도 못하다’ 등과 같은 표현은 ‘쥐뿔’이 존재하는 실체임을 암시하기에 족하다. ‘쥐뿔’이 존재하는 실체라면 이는 ‘쥐불’의 변형일 가능성이 있다. ‘쥐불’은 ‘쥐의 불알’이라는 뜻이다. ‘쥐뿔같다’와 같은 의미로 ‘쥐불알같다’는 단어가 『조선어사전』(1938)에 등재되어 있는 것을 보면 ‘쥐뿔’이 ‘쥐불’의 변형일 것이라는 심증이 굳어진다.

    ‘쥐뿔’이 ‘쥐의 불알’일 가능성을 암시하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에 한 노인이 짚으로 자리를 매고 있는데 작은 쥐 한 마리가 왔다 갔다 하였다. 이에 노인이 짚에 붙어 있는 벼를 훑어주었다. 이런 일을 되풀이하면서 노인과 쥐가 서로 친해지고 쥐는 점점 자라서 강아지만 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쥐가 노인으로 변해서 가족들을 속이고 진짜 노인을 집에서 내쫓았다. 노인은 집에서 쫓겨난 뒤 이리저리 걸식을 하면서 떠돌아다니다가 어느 절에서 스님을 만나 사연을 이야기하고 고양이 한 마리를 얻었다. 몇 해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 노인은 고양이를 풀어서 마침내 요망한 쥐를 잡았다. 그리고 집안 식구들을 불러서 한바탕 야단을 친 다음에 아내를 따로 불러서 “지금까지 쥐좆도 모르고 살았느냐?”라고 힐난을 했다.

    위의 이야기는 ‘쥐좆도 모르다’는 표현의 생성 유래를 밝힌 것이다. 정말 ‘쥐좆도 모르다’는 표현이 이러한 배경 속에서 생성된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쥐좆’이 ‘쥐의 좆’을 가리킨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아울러 ‘쥐좆도 모르다’가 ‘쥐뿔도 모르다’와 같은 의미라는 점에서 보면 ‘쥐좆’과 ‘쥐뿔’이 대응되어 ‘쥐뿔’은 ‘쥐좆’과 같이 쥐의 성기(性器)인 ‘쥐의 불알’을 지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쥐불(쥐의 불알)’은 몸 안쪽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아주 작고 보잘것없다. ‘쥐불’이라는 단어가 지니는 ‘작음’, ‘보잘것없음’이라는 특성이 강조되어 ‘쥐뿔’에 ‘아주 보잘것없거나 규모가 작은 것’이라는 비유적 의미가 생겨난 것이다. ‘쥐뿔’의 의미가 변하면서 그것을 포함하는 ‘쥐뿔도 모르다’도 자연스럽게 ‘작고 보잘것없는 것도 모르다’, 즉 ‘아무것도 모르다’는 의미로 변한다.

    그런데 ‘쥐뿔’과 같이 쥐의 몸체 일부를 이용한 표현은 하나 둘이 아니다. ‘쥐꼬리, 쥐 밑살, 쥐방울, 쥐젖, 쥐코’ 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대체로 ‘매우 적거나 작은 것’, ‘매우 짧은 것’, ‘간단한 것’, ‘보잘것없는 것’ 등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쓰인다.

    물론, 쥐의 전형적인 속성을 이용한 표현도 많다. ‘쥐걸음, 쥐새끼, 쥐장난, 쥐정신’ 등이 바로 그와 같은 것들이다. 이들은 소심하고, 교활하고, 얄밉고, 잘 잊는 쥐의 속성에서 비롯된 비유적 표현이다.

    이렇듯, ‘쥐’의 특징적인 몸체나 속성이 ‘적다, 작다, 잘다, 얄밉다, 약삭빠르다, 잘 잊는다’ 등과 같은 부정적 의미의 비유적 표현에 적극적으로 이용된 것만 보아도 ‘쥐’가 우리와 얼마나 가까이 있었으며, 또 우리가 ‘쥐’를 얼마나 미워했는지를 알 수 있다. 지금이야 우리 주변에 쥐가 그리 많지 않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 안팎에 득시글거렸다. 쥐가 얼마나 우리와 가까이 있었으면 ‘서생원(鼠生員)’이라 의인화하여 불렀겠는가.

    [네이버 지식백과] 쥐뿔도 모르다 - ‘쥐’에게도 작지만 있을 것은(?) 있다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 2009. 9. 25., 조항범)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쥐뿔은 쥐의 성기인 ‘쥐의 불알’의

    준말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쥐의

    불알‘이 변하여 ’쥐불(알)‘이 되고

    그것이 다시 ’쥐뿔‘로 변했다고도

    볼 수 있다. 본래 쥐의 불알은 작고 몸

    안쪽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을

    나타낼 때 흔히 쓰인다. 이에 따라

    파생된 말로 아무 보잘 것 없다.

    아주 변변치 못하다는 뜻의 ‘쥐뿔같다’.와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엉뚱한 짓을

    할 때 쓰는 “쥐뿔 나다”라는 말이 있다.




  • 안녕하세요. 김태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쥐뿔'이란 말은 일을 하다가 어떤 일을 해도 소용이 없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관용어입니다. 이 말의 어원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이 없지만,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쥐뿔'이라는 말이 동물인 쥐의 뿔에서 유래했다는 것입니다. 쥐는 뿔이 없기 때문에 뿔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무 쓸모가 없다는 의미에서 '쥐뿔'이라는 표현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설은 '쥐뿔'이라는 말이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것입니다. 중국어로는 '老鼠的角' (lǎo shǔ de jiǎo) 즉, '쥐의 뿔'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 표현이 어떤 사물이나 일이 허사일 경우에 사용되다가 '쥐뿔'이란 단어로 축약되어 일상적으로 사용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들은 모두 추측에 가깝기 때문에 명확한 정답은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옛날 어떤 마을에 한 남자가 살았는데 한가할때면 윗방에서 새끼를 꼬았다.

    그때마다 얼쩡거리던 생쥐에게 먹이를 주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외출했다 돌아오니 자기와 똑같이 생긴 남자가 안방에 앉아있었다.

    도대제 누가 주인인지 알수 없었다. 집안 식구들은 몇가지 질문을 한 뒤 정확한 대답을 하는 사람을 진짜 주인으로 인정하기로했다.

    이윽고 부인이 부엌의 그릇 수를 물었을 때 진짜 주인은 대답하지 못하지만 대신 가짜 주인은 그릇과 수저의 수까지 정확하게 알아맞히는 것이었다.

    결국 자신의 집에서 쫓겨난 그는 어느 도승을 만나 억울한 신세를 털어놓게 된다.

    스님은 당신이 먹거리를 준 쥐가 사람으로 변해 영물이 된것이라 알려주며 고양이 한마리를 주었다.

    그는 집에 돌아와 고양이를 풀어 놓았고 목을 물린 가짜 주인은 다시 생쥐로 변해 찍찍거렸다.

    그날 밤 술상을 들고 온 부인은 남편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남편은 웃으며 그래, 당신은 쥐뿔도 몰랐단 말이오?

    그리 오래 함께 결혼생활을 했고 남편의 거시기와 쥐의 거시기도 구별하지 못했느냐 핀잔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쥐뿔은 쥐불이 변한 말이며 불은 사전에는 나오지 않지만 수컷의 성기를 뜻하는 옛 우리말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쥐뿔'은 일반적으로 아무 소용이 없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이러한 표현의 어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이론 중 하나는 "쥐뿔"이라는 표현이 "매우 작은 것"을 나타내는 말인 '소량'에서 파생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말에서 '소'라는 글자는 쥐 모양과 비슷하다는 것과, '량'은 작은 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론은, 쥐뿔이라는 표현이 중국의 속담 '쥐하나로 계란을 살 수 있다'에서 파생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속담은 '영리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이유로, 쥐뿔이라는 표현은 작은 것에서부터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쥐뿔이라는 표현은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많은 문화에서 '쥐'는 작은 크기와 약함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따라서, '쥐뿔'이라는 표현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큰 이익을 얻는 것이 어렵거나 불가능하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