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는 보관 기간이에요. 생블루베리는 수확하자마자 금방 물러지고 곰팡이가 생겨서 버려지는 양이 많거든요. 하지만 냉동은 수확 직후에 얼려버리면 1년 넘게 보관할 수 있으니 판매자 입장에서는 폐기 부담이 없어 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있는 거죠.
운송 방식도 한몫해요. 신선함이 생명인 생블루베리는 비싼 비행기나 냉장 트럭으로 급하게 옮겨야 하지만, 냉동은 배를 통해 대량으로 들여와도 괜찮거든요. 여기서 물류비용 차이가 크게 납니다.
또 한 가지 재밌는 점은 수확 시기예요. 냉동 블루베리는 전 세계적으로 블루베리가 가장 많이 쏟아져 나와 가격이 제일 쌀 때 한꺼번에 수확해서 얼려둡니다. 반면 생블루베리는 제철이 아닐 때 하우스에서 기르거나 멀리서 수입해오느라 비싸질 수밖에 없죠.
마지막으로 겉모양의 차이도 있어요. 생블루베리는 알이 크고 예쁜 것 위주로 골라 팔지만, 냉동은 모양이 조금 불규칙해도 맛과 영양에 문제가 없다면 대량으로 가공되거든요.
참고로 냉동이라고 해서 영양이 부족한 건 아니에요. 오히려 수확 직후 급속 냉동하기 때문에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이 아주 잘 보존된 상태랍니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냉동 블루베리가 아주 훌륭한 선택인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