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서울 주먹계는 이정재의 동대문파와 이화룡, 정팔 등의 명동파로 양분되어 있었습니다. 시라소니는 당시 명동파에 해당합니다.
동대문파가 시라소니를 사무실로 유인해 집단 린치를 했으며, 이때 이정재의 최측근 이석재가 직접 가담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명동-동대문 간의 긴장이 극도로 높아졌습니다. 또한 둘 사이는 원수에 가까운 관계가 됩니다.
당시 시라소니는 정의 주먹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는 북한 실향 주민들과 약자들의 생계를 위해 이정재 측에 점포 양도를 요구하는 등의 일화로 만들어진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이 것이 법치적 의미의 선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이석재는 이정재의 부하로 폭력적이고, 다혈질인 모습으로 악질 이미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