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많은 수의 암환자 경우에서 임종에 임박할 때 갑자기 멀쩡한 상태를 경험하게 되는 이유는?
말기 암환자 분들 경우
임종이 가까울 때는
심한 무기력 내지는 탈진
음식 섭취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때로는 몇일간 섭취를 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혼미한 상태 내지는 수면 상태로 지내게 되고
과거와 현재를 혼동하거나 사람을 잘 못알아보는 인지장애도 생기며
근육 및 신경계 변화로 인한 경련 등도 발생하는 걸로 압니다.
점진적으로 의식이 흐려지면서 결국 무의식에 이르게되고
사지의 체온도 떨어지면서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증상도 온다하는데요.
모든 환자가 그렇지는 않지만
제법 많은 암환자에게서
임종전에 갑자기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건강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하는데
이건 과학적으로 어떤 메카니즘이라고 설명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글쎄요...어떤 자료 혹은 어떤 환자를 보시고 나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신 것인지는 모르지만
저의 경우 소위 말하는 회광반조 현상을 목격한 적은 한 번 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 없이 그대로 돌아가신 분을 본적은 부지기수 입니다.
아직까지 이에 대한 원인이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매우 드문일이라는 것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여러 가지 경우가 있겠습니다. 우연히 열이 내렸거나 진통제 효과가 없어지면서 등등으로 일시적으로
의식이 명료해질 수 있겠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말기 암환자들이 임종이 가까워졌을 때 갑작스럽게 건강한 상태를 보이는 현상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군요. 이 현상은 "종말 전 상승" 혹은 "임종 전 선명"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는 어떤 과학적 메커니즘에 의해 발생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만, 몇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우선, 이 현상이 생리적인 변화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종이 가까워지면서 체내의 대사 과정이나 호르몬 수준이 변화하면서 일시적인 에너지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인체의 마지막 방어 기전으로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환자가 잠시나마 상태가 나아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신경계의 변화입니다. 임종 시 각성 상태를 조절하는 뇌 부위에 변화가 생기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이 명료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신경학적 변화는 복잡한 과정으로,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환자의 환경에 대한 반응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인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환자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작별이나 개인적으로 중요한 순간을 마주할 때 정신적으로 강해지며 일시적으로 더 나은 상태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교감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힘을 얻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현상을 경험한 가족들은 환자의 마지막 순간을 긍정적으로 기억하기도 해서, 심리적인 위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항상 긍정적이진 않을 수 있지만, 환자의 삶의 마지막 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말기 암환자에게 임종 직전 갑작스러운 각성이나 정상적인 행동이 나타나는 현상은 터미널 루시디티로 불리며, 뇌의 마지막 생리적 반응, 대사 변화, 뇌 부종 감소, 신경 네트워크의 일시적 활성화 등 다양한 가설이 제시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과학적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임종을 앞둔 환자가 갑자기 일시적으로 상태가 좋아지고 의식이 명료해지고 하는 등 마치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는 현상을 두고 화광반조라고 부릅니다. 안타깝지만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임종 직전 뇌의 특정한 부위가 활성화가 된다거나 생명을 유지하는 몸의 시스템이 마지막으로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하는 등의 추측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