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권장하지 않습니다.
드림렌즈(orthokeratology lens)는 수면 중 각막 형태를 눌러서 교정하는 원리입니다. 착용 후 낮 동안은 각막이 재형성된 상태로 유지되는데, 이 시기에 추가로 렌즈를 올리면 각막에 산소 공급이 이중으로 차단됩니다. 각막은 혈관이 없어서 눈물과 공기 중 산소에 의존하는데, 하루 중 절반 이상을 렌즈로 덮고 있으면 만성적인 각막 저산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0대는 각막이 성인보다 대사가 활발하고 민감한 시기라 이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각막 신생혈관, 각막 부종, 상피 손상 같은 합병증이 생기면 드림렌즈 치료 자체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미용 목적이라면 드림렌즈 착용일에는 칼라렌즈를 쉬고, 드림렌즈를 끼지 않는 날에 한해서 짧은 시간만 사용하는 방식이 그나마 현실적인 타협입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안과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는 게 맞습니다. 드림렌즈 처방 기관에서 각막 상태를 정기적으로 보고 있을 테니, 그쪽에 직접 여쭤보시는 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