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많이 먹으면 진짜 내성생기나요?
생리통때문에 아파서 생리 할때마다 진통제 먹었는데 ㅂ부모님이 아플때마다 먹으면 내성 생긴다고 하셔서 좀 걱정되긴하네요.
근데 또 안생긴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타이레놀 그거 먹긴 하는데 진짜 내성 생기나요???..
몸이 불편할 때 진통제 같은 약을 먹어서 몸을 편하게 하는 것은 문제될 게 없습니다. 일반 진통제는 내성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런 약이 안 듣게 되는 것은 내성 때문이 아니고, 병의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다른 약들은 자주 먹거나 주사맞으면 내성이 생긴다고 합니다
약은 계속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그 특정 약 성분에 대해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생리통은 한 달에 한 번 생기는 통증으로 매일 복용하는 것이 아니고
그 주기에 복용하는 것으로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생리통이 심하여 산부인과에 가서 상담하는 경우에도 의사선생님께서 오히려 약 오래 복용하면 안좋다고 걱정되어
복용하지 않고 고통을 참는 것이 더 안좋다고 설명해주십니다.
그러므로 통증이 심하시다면 약을 복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러나 약을 한번에 많이 복용하지 마시고 통증이 있을때 권장량에 맞게 복용하시도록 주의하세요.
정확히는 내성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고 enzyme induction이 일어났다고 표현합니다.
진통제도 외부에서 들어가는 물질이기 때문에 몸에서는 이를 대사 분해해서 배출 시키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때 enzyme 즉, 효소가 그 역할을 하게 되는데 지속적으로 복용을 하게 되면 효소를 만드는 공장의 효율이 높아져서 빠른 시간내에 대량의 효소가 나오게 되지요
이때문에 진통제의 대사 배설이 가속되어 상대적으로 약효가 떨어지게 된답니다.
하지만 이런 enzyme induction이 몇일 먹었다고 생기는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씩 먹는 수준으로 일어나는 현상도 아니니 크게 관여치 않으셔도 됩니다.
특히 생리통의 경우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해 뇌에 영향이 가서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연구 논문도 있으니 본인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안아픈게 장땡입니다.
혹여 그래도 난 enzyme induction이 걱정된다 싶으시면 다른 계열의 진통제를 격월로 돌아가며 복용하시는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