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은 아파트라면 단순 물때가 아니라 곰팡이가 실리콘이나 줄눈 깊숙이 스며든 경우가 많아서 팡이제로만으로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저도 오래된 화장실 청소해보면서 느낀 건 "약품보다 상태"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바닥 줄눈 곰팡이
락스 계열 젤 타입 곰팡이 제거제를 듬뿍 바릅니다.
키친타월이나 화장솜을 덮은 뒤 다시 약품을 적셔줍니다.
4~6시간 정도 방치 후 솔로 문질러 헹굽니다.
그래도 검은색이 그대로라면 곰팡이가 아니라 변색된 경우라서 청소로는 복구가 어렵습니다. 이때는 줄눈 코팅제나 재시공이 훨씬 깔끔합니다.
실리콘 곰팡이
실리콘 내부까지 곰팡이가 침투하면 아무리 락스를 써도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실리콘 제거 후 새로 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비용도 생각보다 크지 않고 만족도가 높습니다.
유리창 묵은 때
물때 제거제나 구연산을 뿌린 뒤 10분 정도 기다립니다.
매직블럭이나 유리 스크래퍼로 살살 밀어줍니다.
마지막에 유리세정제로 마무리하면 훨씬 맑아집니다.
가장 쉬운 방법
곰팡이가 심한 20년 이상 된 화장실은 약품을 계속 바꾸기보다
실리콘 재시공.
줄눈 재시공 또는 줄눈 코팅.
유리 물때 제거.
이 세 가지만 해도 새 화장실처럼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몇십 번 청소해도 안 없어지는 검은 자국은 대부분 "더러운 것"이 아니라 이미 재료 자체가 변색된 경우가 많아서, 청소보다 교체가 오히려 시간과 힘을 아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