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오른쪽목디스크신경주사5번맞아도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오른쪽목디스크신경주사5번맞아도아파요약먹어도신경주삭맞고3일정도는안아픈데3일지나니깐또아프더라고요그래서MIR찍어보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신경주사 후 통증이 짧게 완화되고 다시 나타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어요. 주사에 포함된 국소마취제는 즉각적으로 통증을 줄여주지만 효과가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로 짧고,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며칠이 걸리면서도 신경을 누르는 물리적 압박 자체를 없애지는 못해요. 그래서 주사 직후 3일 정도는 통증이 줄어도 디스크 탈출이나 협착이 계속 신경을 자극하면 약효가 빠지는 시점부터 다시 아플 수 있어요.
이런 경우 MRI를 찍어보라는 권유는 매우 타당해요. MRI는 디스크 탈출 위치와 크기, 신경근 압박 정도, 척추관 협착, 신경 주변 부종과 염증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이에요. 주사한 부위가 실제로 문제가 있는 신경근과 일치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서, 진단이 어긋나 있었는지 판단하는 데도 큰 도움이 돼요. 단순 X선이나 CT보다 연부조직과 신경 구조를 평가하는 데 훨씬 유리한 검사예요.
선택적 신경근 차단술은 치료 효과와 함께 진단적 의미도 있어요. 주사 후 통증이 뚜렷하게 줄어들면 그 신경근이 통증의 주된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어요. 하지만 5회를 맞고도 3일 만에 통증이 돌아온다면 디스크 자체의 압박이 상당하거나, 척추관 협착이나 후관절 문제, 주변 근육의 긴장 등 다른 원인이 함께 작용하고 있을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주사 횟수를 더 늘리기보다 원인을 다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반복 주사의 부작용도 함께 고려해야 해요. 스테로이드는 혈당을 올리고 면역을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 있으며, 드물게 주사 부위 지방 위축이나 피부 변화,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요. 경막 천자 후 두통이나 신경 손상도 매우 드물지만 가능한 합병증이에요. 그래서 같은 부위에 무한정 반복하기보다는 MRI로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안전해요.
MRI 결과에 따라 치료 선택이 달라질 수 있어요. 신경 압박이 심하거나 근력 저하가 동반되면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신경근 감압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유합술 같은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어요. 반대로 압박이 경미하면 소염진통제, 신경병증성 통증 약물, 근이완제, 물리치료, 견인, 자세 교정, 신경가동술과 운동치료를 병행하면서 경과를 볼 수 있어요. 팔 저림이 심해지거나 근력이 떨어지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보행 장애, 대소변 장애가 생기면 즉시 진료를 받으셔야 해요.
MRI와 함께 필요하면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 검사로 신경 손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요. 통증이 언제, 어떤 자세에서 심해지는지 기록해 두시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되고,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 촬영 범위와 치료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