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간경변은 간이 섬유화 되어 딱딱하게 굳어져서 간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간기능이 90%이상 떨어지면 제일 먼저 타격받는 장기가 뭔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술로 인한 알콜성 간경화 걸리신 분도 계시고 B형간염으로 인해서 간경화 말기에 간 이식 받은 분도 계십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만큼 간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도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거의 말기에 황달이나 복수가 차고 극심한 피로를 겪는다고 그러더라구요. 직접 겪은 이야기를 하시던데 몸도 가렵고 붓고 먹어도 살도 안찌고.

그런데 간이 90% 이상 망가지면 우리 몸은 다 연결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타격을 받을 텐데 먼저 어느 장기가 가장

부담이 클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간경변이 진행되어 간기능이 90% 이상 저하된 상태는 특정 한 장기만 먼저 손상된다기보다, 간의 해독 기능, 단백 합성 기능, 혈류 조절 기능이 동시에 무너지면서 전신 장기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는 단계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만 임상적으로 가장 먼저 문제를 일으키고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기는 신장과 뇌입니다.

    먼저 신장은 간경변 말기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받는 장기입니다. 문맥압 상승과 전신 혈관 확장으로 인해 실제 순환 혈액량이 부족해지면서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게 되고, 그 결과 구조적 손상 없이도 급격한 신기능 저하가 발생하는 간신증후군이 나타납니다. 이는 치료하지 않으면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간경변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으로 뇌는 간의 해독 기능 저하로 인해 영향을 받습니다. 암모니아와 같은 독성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간성 뇌병증이 발생하게 되며, 초기에는 집중력 저하나 수면 변화 정도로 시작하지만 진행되면 의식 저하, 혼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간기능 저하의 대표적인 전신 합병증입니다.

    이외에도 간에서 생성되는 응고인자가 감소하면서 출혈 경향이 증가하고, 면역 기능 저하로 감염 위험이 높아지며, 복수나 부종이 생기고, 폐 기능 이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간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상태에서는 전신이 영향을 받지만, 임상적으로 가장 먼저 문제를 일으키고 예후를 좌우하는 핵심 장기는 신장과 뇌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450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