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사람보다 체구가 작은 동물, 특히 소형 포유류는 대체적으로 사람 보다 대사속도가 빠릅니다. 대표적으로 쥐는 엄청나게 빠른 심장박동수를 가지고 있고, 성성숙도 빠르게 이뤄지지만, 동시에 수명도 짧지요.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대사 속도에 대체적으로 비례하게 수면시간이 많아집니다. 아주 어린 강아지는 먹고 잠만 자는 것으로 거의 하루를 보내지요. 그 이후로도 강아지가 성견이 되어도 대략 하루에 10시간 정도는 잠으로 보내는 게 정상이며, 이는 사람의 평균 수면 시간 보다 약 70%정도 긴 편 입니다.
그렇다면 노견이 되면, 대사속도가 느려져 수면시간이 적어지지 않냐고 반문하실 수 있겠으나, 노견은 대사속도와 함께 총 대사량 자체가 줄어들어 오히려 성견에 비해 요구하는 수면량이 늘어나게 되어 잠을 더 많이 자게 됩니다.
정리하면 어릴 때 강아지가 가장 많이자고, 노견이 그 다음, 1~2살의 건강한 성견이 가장 적게 잠을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