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병아리와 홍학은 정말 어떤 점에서 유전적 관계가 있나요?
논병아리와 홍학은 생김새가 다르지만 무리를 묶어서 볼 때 미란도르니테스(Mirandornithes)에 속하는 물새잖아요.
논병아리는 논이나 연못, 하천에 흙이 많은 물에 떠서 발을 저으며 헤엄을 치다가 물고기와 게를 보면 잽싸게 뛰어들어서 잠수를 한 다음 발가락 주위에 감싸진 얇은 막을 저으며 헤엄을 쳐서 부리로 낚죠.
홍학은 특이하게 구부러진 부리와 긴 목과 다리, 분홍색 깃털이 인상적이죠.
얕은 물을 걸어다닐 뿐만 아니라 수영도 즐긴대요.
정말 어떤 점에서 유전적 관계가 있나요?
논병아리와 홍학은 겉모습은 다르지만 유전적으로는 공통 조상에서 갈라진 미란도르니테스라는 계통에 속하며, 이는 분자생물학적 분석과 골격 구조의 유사성에 근거합니다. 특히 발 구조나 수중 생활 적응력 같은 특징에서 유사한 진화 경로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런 점이 이들을 같은 계통군으로 분류하게 만든 핵심입니다.
1명 평가먼저 미란도르니테스(Mirandornithes)는 논병아리목(Podicipediformes)과 홍학목(Phoenicopteriformes)을 포함하는 조류 그룹으로 이들의 공통 조상은 수생 환경에 적응한 물새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유전체 분석 연구 결과, 논병아리와 홍학은 다른 물새 그룹보다 훨씬 더 가까운 친척 관계임이 밝혀졌는데, 특정 유전자에서 공통적인 변이를 공유하고 있어 이는 공통 조상에서 진화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죠.
또한, 두개골 구조나 깃털 구조와 같은 일부 해부학적 특징에서도 유사성이 발견됩니다.
물론 논병아리는 잠수에 특화된 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짧은 목과 물갈퀴가 있는 발이 특징이며 그에 반해 홍학은 긴 다리와 목, 특이하게 구부러진 부리를 가지고 있으며, 얕은 물에서 먹이를 걸러 먹는 데 적합한 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겉모습의 차이는 각 종이 서식 환경과 먹이 습성에 맞춰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논병아리와 홍학은 겉모습은 매우 다르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유전적으로나 해부학적으로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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