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현재시장은 전면적인 상승장보다는 실적이 확인되는 종목만 오르는 선택적 상승장에 가깝다고 봅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3.50~3.7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한국은행도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인상했습니다. 유동성이 다시 풍부해지는 환경은 아니므로 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고평가 성장주를 중심으로 큰 조정이 나올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반면 AI 투자와 반도체 수요는 실제 수출과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국내 ICT 수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반도체와 SSD가 수출의 83.7%를 차지했습니다. 따라서 반도체, AI 상승 흐름이 곧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종목은 좋은 뉴스에도 차익실현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자는 정확한 조정 시점을 기다리기보다 시장 대표 ETF와 실적이 꾸준한 기업을 나누어 매수하고, 현금 20~30% 정도를 남겨 급락할 때 활용하는 방법이 무난합니다. 단기 매매자는 급등한 AI 테마주를 추격하기보다 실적 발표와 수급을 확인하고 한 종목의 비중과 손실 한도를 작게 정해야 합니다. 관심 업종은 실제 주문과 이익이 늘어나는 반도체, AI 인프라, 수출 경쟁력이 있는 기업, 현금흐름과 배당이 안정적인 종목이 상대적으로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