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둘 다 매력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생활 패턴에 맞는 쪽"을 고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강아지는 사람과 함께 있는 걸 좋아해서 교감이 확실하고 반응이 즉각적이에요. 대신 아침저녁 산책이 거의 의무라서 출퇴근이 불규칙하거나 야근이 많으면 서로 힘들어집니다. 짖음 때문에 아파트에서는 이웃 관계도 신경 써야 하고요.
고양이는 혼자 있는 시간을 잘 견디는 편이라 직장인이 키우기엔 부담이 적어요. 산책이 필요 없고 배변도 모래에 알아서 하니까 관리 동선이 짧습니다. 다만 화장실 청소는 매일 해야 하고, 털 날림과 스크래처, 높은 곳에 올라가는 습성 때문에 집 구조를 어느 정도 양보해야 해요.
비용도 한번 비교해 보시면 좋습니다. 사료·모래·병원비는 둘 다 만만치 않지만, 강아지는 미용비와 산책 용품이, 고양이는 모래와 캣타워 같은 환경 비용이 더 들어가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고 활동적인 성향이면 강아지, 조용한 생활을 좋아하고 집을 자주 비우면 고양이를 권합니다. 어느 쪽이든 15년 이상 함께 산다는 마음으로 결정하시면 후회가 적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