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쌀이 떨어져 쌀을 살 때 '쌀을 팔아온다.'고 말하는 이유는?
집에 쌀이 떨어져 가게에 가서 쌀을 구입하는데 쌀을 사온다고 하지 않고 쌀을 팔아온다고 말을 합니다. 애 거꾸로 말을 하게 되었는지 그 까닭이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 선조들에게 쌀은 목숨처럼 소중했기에 쌀이 떨어졌다는 말을 꺼내면 집안을 돌보아주는 조상들의 영혼이 화를 낸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집안에 쌀이 떨어져서 쌀을 사러 가야 할 상황에서도 쌀을 사러 간다는 말을 하지 않고 쌀이 남아서 팔러 간다는 표현을 쓰도록 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런 수준의 질문은 나이가 들은 분들 조차 아하~~
하고 생각하는 좋은 질문 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쌀로 돈을 산다 하는 뜻으로 쌀산다 하였고
쌀을 사서 온다는 쌀을 팔아온다라고 하였습니다.
조선시대의 양반들의 체면때문에 만들어진 언어라고 합니다.
오래전 언어인데 현대에 와서는 바꾸어야 하지만 잘못된 언어가 답이되어 버려서 그것이 굳어 버려진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이현수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쌀을 사다’, ‘쌀을 팔다’ 둘 다 맞는 표현입니다. 지금은 나이 많은 어른들께서만 주로 사용하시지만 '팔다'에는 전통적으로 ‘돈을 주고 곡식을 사다.’라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의 사전에 "쌀팔다"와 "쌀사다"에 대하여 설명해 놓은것을 보니 "쌀팔다"는 쌀을 돈주고 사다는 의미이고 "쌀사다"는 쌀을 팔아 돈으로 바꾸다 라는 뜻으로 나와 있어요. 이유는 나와 있지않고 위와같이 정의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