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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타킨300
배고픈타킨30022.01.05

하지정맥류가 의심됩니다. 병원갈까요

증상, 2주전쯤 시장을 보러 나갔는데 다리 한쪽이 이상하게 무겁게 느껴집니다.

걷는 도중 주물러보기도 하고 다리를 흔들어 봤는데 여전히 그쪽 다리만 묵직하더군요

일보고 집에와서 보니 즤집 꼬맹이도 육안으로 보기에 그쪽 다리가 부었다고하고요

하루지나 괜찮았는데 다리에 한번씩 쥐도 나고 3일전부터는 다리에 피부병처럼 올라왔어요

심하게 간지럽진 않지만 만지면 간질간질해서 상처날까봐 긁는건 참았더니 또 슬슬 없어지기도 하고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초기증상이 좀 비슷한데 다리에 볼록하거나 하진 않거든요

괜히 병원가서 병원비 날리나 싶기도 하고 검색해보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라는 글이 있어 지금 당장 가봐야하나 고민입니다.

이런증상만으로 병원에가는게 맞는지... 몸으로 느껴지는 아픔이 없다보니 잘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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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하지 정맥류는 하지 정맥 일방 판막 기능 장애로 인해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포함하여 하지의 표재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꼬불꼬불해져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힘줄이 튀어나왔다”라고 표현합니다. 초기에는 외관 상의 문제 외에 별다른 불편감이 나타나지 않지만, 이 증상이 점차 진행되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북미와 유럽에서 시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2% 정도, 성인의 경우는 30-60% 정도가 하지 정맥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출산력이 많을수록,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하지 정맥류의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오래 서 있는 직업과 하지 정맥류 발생 빈도 사이에는 여러 상반된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성별과 연령에 따른 하지 정맥류의 발생 빈도는 여자의 경우 0-29세 8%, 50-59세 41%, 70-79세 72%로 보고되었습니다. 남자의 경우 20-29세 1%, 50-59세 24%, 70-79세 43%로 보고되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직 정확한 보고가 없는 상태입니다.

    모든 하지 정맥류 환자들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 습관의 변경, 압박 스타킹 착용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통하여 증상 악화 방지와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 정맥류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은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오래 서 있는 경우 하지 정맥 내 혈액 정체로 증상 악화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 혹은 취침 시에는 하지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줌으로써 하지 정맥 내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0-30mmHg 정도 압력의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은 휴식 시 압박 스타킹이 장딴지 근육 펌프의 기능을 대신해 줄 수 있으므로 하지 정맥 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이 밖에 하지 정맥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약제의 복용도 보존적인 치료의 한 방법입니다.

    미용적인 목적 혹은 정맥 부전으로 인한 증상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통적인 수술을 통한 절제술, 주사 경화 치료, 최근에 개발된 고주파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혹은 레이저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인 절제술은 수술 기술과 기구의 발달로 최소한의 피부 절개를 통하여 과거에 비해 훨씬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특히 서혜부에 위치한 복재-대퇴정맥 연결 부위에 역류가 있는 경우 대복재정맥의 가지 정맥들을 확실히 결찰함으로써 다른 치료 방법들에 비해서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닙니다.

    그러나 수술은 척추 마취 같은 부위 마취가 필요하며 최소한 1박 2일 정도의 입원 기간이 필요하고 피부 절개창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술적인 절제술 후 심각한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물지만, 가장 심각한 합병증인 심부정맥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압력의 압박스타킹 착용과 조기 보행이 필요합니다.

    주사 경화 치료는 정맥 내에 경화제를 주사하여 정맥의 내막을 파괴하고 반흔의 형성을 통하여 정맥을 폐쇄시키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는 크기가 작은 정맥류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 수술적인 절제술 후 남아 있는 작은 정맥류나 재발한 정맥류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주사 경화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마취 혹은 입원이 필요 없고 피부 절개창 없이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맥류에 경화제를 주사한 후 적절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정맥 내 혈전이 형성될 가능성이 많아 정맥류의 재발과 증상의 악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사 경화 치료 후에도 적절한 압력의 압박 스타킹을 적어도 2~3주 동안 착용하여야 합니다.

    이 밖에 고주파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혹은 레이저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등은 피부 절개창을 최소화하여 최대한의 미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들로 인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적인 절개술에 비해 조금 더 높은 재발을 보입니다. 이에 앞으로 장기적인 치료 결과의 보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 하지정맥류는 다리쪽에 피부 가까이에 있는 표재 정맥이 늘어나면서 돌출된 것을 말합니다. 정맥 내부에는 판막이 있어 심장까지 혈액을 흐르는 데 도움을 주는데 판막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면서 정맥이 늘어나 피부에서 두드러지게 관찰됩니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다리가 무겁거나 쉽게 피로해지며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오래 서 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운동이 부족한 경우, 흡연 등이 하지정맥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걷거나 달리기와 같이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이나 수영, 요가는 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장시간 달리거나 가파른 산을 올라가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드는 근력 운동은 복압을 상승시켜 정맥류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를 높이 올려놓으면 부종이 감소하고 정맥 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치료로는 압박 스타킹 착용, 약물 요법, 레이저요법, 치료 요법이 있습니다.

    압박스타킹은 발목으로부터 허벅지 위쪽까지 압력을 분산시켜 정맥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 하지 정맥류의 발생을 예방하고, 수술을 받으셨을 경우 수술 후 개선된 혈관이 신속하게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활동하는 낮에 착용하고 자기 전에 벗어주는 것이 좋지만, 개인에 따라 수면 시에도 착용할 수 있습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경우 발목, 무릎, 허벅지에 압력을 분산시켜 정맥순환을 도와주지만 의료용이 아닌 일반 압박스타킹의 경우 압력분배를 해주지 않아 정맥순환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 정맥류가 있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약물 경화 요법이나 늘어난 정맥 내로 레이저를 이용해 손상된 정맥의 혈액흐름을 차단하는 레이저요법, 수술적으로 손상된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 치료 등이 있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로 지내실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신 경우 내원하시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처방 받으시고 사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안내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1.07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하지 정맥류는 꼬불꼬불한 정맥이 육안에 보이는 것이 특징이고 보통 단축보다는 양측 모두에 관찰되는게 일반적입니다 단단측 부종이 있다면 혈액순환 이상 등을 고려해 정형외과 진료를 권유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하지정맥류가 맞는지 감별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가까운 하지정맥 전문 외과를 찾아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은대휘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이 하지정맥류의 증상과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정맥류가 있어도 피부에 가까운 혈관이 부풀지 않으면 외견상 혈관이 안보일 수 있습니다. 가까운 외과 또는 흉부외과 진료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 말씀하신 증상들만으로 하지정맥류 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초기일 가능성도 있어 보이므로 우선은 최대한 진행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다음과 같은 습관들을 유지해보시길 권고드립니다:

    1. 규칙적인 다리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2. 체중 감량을 통해 정맥혈이 저류되는 것을 방지한다.

    3. 낮은 굽의 신발을 신어 다리 근육을 더 운동하게 한다.

    4. 종종 다리를 더 높게 들어 다리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한다.

    5.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는 행동을 피한다.

    6. 다리가 압박이 되는 스타킹 등을 활용한다.

    만약 그럼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혈관이 눈에 뛰게 보여 하지정맥류의 가능성이 높으면 흉부외과 진료를 보시길 권고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다리가 무겁고 쥐가 나는 것 같은 증상은 하지 정맥류와 같은 혈액 순환 장애, 과사용으로 인한 근육의 과긴장, 전해질 부족으로 인한 경련, 허리 디스크 탈출이나 신경 주행 과정에서 발생한 신경의 손상 등이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가 의심된다면 흉부외과에서 진료를 보시면 되겠으며 디스크 탈출이나 주위 조직으로 인한 신경 눌림이 의심된다면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에서 진료를 보시는 것이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