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에 알루미늄 캔을 붙이면 왜 시원한 바람이 나오나요?
지인의 집을 방문했더니 선풍기 본체의 뒷부분에 맥주캔을 붙여놓고 작동을 시키더라구요. 티비에서 그렇게 하면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고 했다던데 어떤 원리로 선풍기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나요?
안녕하세요. 강상우 과학전문가입니다.
선풍기에 알루미늄 캔을 붙이면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이유는 '증발 냉각' 현상 때문입니다. 증발 냉각은 액체가 기체로 바뀌면서 열을 흡수하는 현상입니다. 알루미늄 캔은 열을 잘 전달하는 금속이기 때문에, 선풍기에서 나오는 바람에 의해 캔의 표면이 냉각됩니다. 냉각된 캔의 표면에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열을 흡수하여, 주변 공기를 시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알루미늄 캔을 붙일 때는 캔의 모양을 잘 맞추어 붙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캔이 휘거나 구부러지면 증발 냉각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캔을 붙일 때는 캔의 표면이 깨끗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캔의 표면이 오염되어 있으면 증발 냉각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맥주캔을 선풍기 뒷부분에 붙여놓고 작동시키는 것은 주변에서 말하는 일종의 "바람냉방" 트릭입니다. 이는 작은 공간에서 바람이 흘러가는 경로를 가로막아 바람이 좀 더 집중되어 느껴지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실제로는 바람이 실제로 냉각되지 않지만, 바람이 강하게 흐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선풍기의 작동 원리는 주로 대류와 관련이 있습니다. 선풍기는 주변 공기를 흡입하여 공기를 움직이고 이로 인해 더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맥주캔을 선풍기 뒷부분에 붙이는 것은 이 대류 효과를 좀 더 강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맥주캔은 둥근 형태를 가지고 있어 바람의 흐름을 유도하고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캔 주위로 흐르게 되면, 바람의 흐름이 집중되어 선풍기로부터 나오는 바람이 더 세게 느껴지게 됩니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 선풍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좀 더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실제로는 공기의 온도는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바람냉방"은 시원함을 느끼기 위한 일시적인 효과일 뿐, 온도를 실제로 낮춰주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태헌 과학전문가입니다.
선풍기를 돌리면 모터에서 열이 발생하고 그열이 선풍기 바람에 의해서 더운 바람이 나오게 되는데 이때 알루미늄캔을 붙이면 알루미늄캔이 모터열을 빨리 씻혀주기 때문에 시원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