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당시 고3이었어요.
축구 경기 밤에 할 때, 야자시간이라 선생님이 못보게해서 짝이랑 이어폰 한짝씩 끼고 라디오 중계로 듣고 있었는데,
우리나라가 골 넣어서 소리 지르니깐 열심히 공부만하던 다른 애들은 깜짝놀라고,
다른반도 무슨 파도타기 처럼 0.001초 간격으로 소리지르더라구요.
이어폰으로 라디오중계 안듣던 친구들이 나중에 말하기를 쥐가 나온줄 알았다네요.
쥐가 우리반에 있다가 다른반으로 넘어가서 소리지른 줄 알았다고 ㅋㅋㅋ
저에겐 정말 재미난 추억이었어요.
비록 고3이었지만...
다시 그런 분위기 느끼려면 월드컵 결승전 정도는 올라가줘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2월드컵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 스트레스 역대 최저치 찍었을거라고 생각될 정도로 모든 사람들에게 너그러운 분위기였어요. 지금처럼 작은거하나에 신경질적이고 꼬투리 잡는 분위기가 아니라요.
최근에 박항서 축구감독이 베트남 축구감독하면서 베트남 사람들 행복해하는거 보니 2002월드컵때 생각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