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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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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항진증 약은 단약할 수 없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38
기저질환
갑상선항진증
복용중인 약
갑상선 항진증약

갑상선 항진증 약을 먹은지 거의 13~14년 되었는데요


정상 수치로 돌아온지는 4년 정도 된 것 같아요


단약은 언제쯤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다니는 내과에서는 선생님이 애매모호하게 얘기하고 잘 모르겠다고 하셔서요


자기는 갑상선을 잘 모른대요


낙후된 지역에 살아서 내과가 여기뿐이라


믿음이 안가도 어쩔 수 없이 다니고 있는데요


너무 확답도 안주시고 질문에 죄다 모르겠다고만 하고 답답합니다


정상으로 돌아와도 약 끊어도 다시 재발할 수도 있고


계속 먹으면 저하증으로 간다고 자기도 모른답니다


너무 선생님이 무책임해서 답답하네요


6개월에 한번 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요번 검사는 t3 117.0 tsh 2.12 t4 1.17


보통 t3 80~90 tsh 1.25~1.30 t4 1.14~1.30

이렇게 나오네요


요게 2~3년 동안 평균 수치입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많이 갑갑하시지요.

      갑상선 항진증의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항체를 생성하는 그레이브스병이지만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분비하는 결절(혹)이 있는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에 대한 검사는 혈액검사(자가항체), 초음파(결절 확인) 정도가 있겠고 더 나아가 핵의학검사도 고려대상이 됩니다.

      이미 오랜기간 약을 복용하신 병력으로 보아 그레이브스병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고, 자가항체의 농도를 검사해볼 수 있으니 대형 병원을 방문해 평가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농도가 유의미하게 낮아져있다면 약의 중단에 대해서도 논의해볼 가치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2년 정도가 갑상선 기능항진약 복용기간인데 재발을 하면 치료 성적이 20%이하로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복용기간이 길어지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소실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이것은 갑상선항진증이 저절로 소실되기 때문이 (시간이 길면 확률이 병이 '저절로 없어지는'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아닐까 여겨집니다.

      2. 약을 2년이상 먹었는데도 재발을 하면 원칙은 '방사선 요오드 치료'와 '갑상선 절제술'인데 두 치료 모두 환자들의 거부감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약을 계속해서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TSH 수치가 정상이고 TSH 항체가 정상이면 조심스럽게 약을 중단해 볼 수 있습니다.

      진료 내용에 만족이 안 되시면 지역이라서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대학병원 또는 상급병원 내분비내과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약을 드시는 것이 싫으면 수술이나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 갑상선기능항진증이 교정 가능한 질병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생긴 것이라면 해당 질병을 치료하여 완치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일차성이라면 현실적으로 완치가 되지 않으므로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약을 과하게 복용할 경우 저하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약물 복용을 적절하게 잘 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