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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여우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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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우울증이 있으면 자녀를 낳으면 안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5
기저질환
우울증, adhd
복용중인 약
Adhd약 (브린텔릭스, 페니드, 아빌리파이)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인 대학생 여자입니다

오래전부터 해왔던 고민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아직 먼 얘기지만 제가 정신적, 신체적인 결함이 있어서 미래에 미숙한 아이를 낳을까봐 아이를 낳는게 두려워요

저는 제 결함때문에 미숙한 아이 낳는게 두려운데

미래의 배우자가 아이 낳기를 원하면 어떡하죠..?

1. 정신적 결함: adhd, 우울증

집중력 부족 때문인지, 학창시절부터 시간관리, 학업성취 면에서 효율성이 많이 떨어져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대인관계에서도 어려움을 느껴서 제가 경계선 지능장애나 아스퍼거인가 의심이 들때도 많았어요

1) 학업의 어려움

고등학생때는 내신4등급이었고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어요

대인관계도 좋지 않아 친구가 많이 없었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전문대 입학했다가 여러번의 수능 n수 시도 끝에

인서울 국숭세단 중하위권 대학에 들어갔구요

학교수업도 수업인데 자격증 취득을 단번에 하지 못하고 재수 삼수를 하고 있습니다.

2) 부모님과의 갈등, 사회성 부족

대학입학 전 n수할때도 부모님과의 갈등이 많이 심했고 엄격한 부모님 때문에 애정결핍에 사회성 발달이 덜 된 것 같아요 (부모님 사이는 좋으신데 저한테는 엄격했어요, 방치형으로 기르셨습니다)

3) 자신감 부족, 말을 조리있게 못함

또 성취감을 맛본적이 없어 항상 자신감이 부족해요.

인턴 몇번 면접 볼 기회가 있었는데 머리 속에서 할말을 정리해서 조리있게 표현하는게 어려워요

지각은 밥먹듯이 하게 되고 시간관리를 잘 못하고 있습니다.

2. 신체적 결함:

단두형 두상, 긴 얼굴, 광대 턱 발달, 치열 고르지 못함, 비중격 만곡증으로 숨 못쉬었음, 쌍꺼풀 없고 눈매 찢어짐 등등

타고난 외모가 호감형이 아니라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20살 넘어서 수차례 성형수술을 통해 호감상에 가깝게 수술을 했습니다.

20살 초반에 수능공부하며 열심히 알바해서 번 돈으로 지금은 윤곽3종부터 치아교정, 눈코 성형을 다 했고

20대 중반인 지금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을 정도의 얼굴이 된 것 같아요

-> 결론은 이러한 이유로 제 인생 살기도 항상 힘든 상황에서 제가 아이를 낳게 된다면 제 유전적 결함을 물려받은 아이가 태어날까봐 두려워요

저는 2세를 남기면 안되는 운명일까요?

저처럼 힘겨운 삶을 살게될 자식이 태어날까봐 두렵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정신과약 복용을 했는데 이게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결혼 전제로 남자친구와 오랜시간 교제를 하고 있는데요, 2세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한 적은 없지만

남자친구는 2세 생각을 당연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정신과 약 먹는 부분과 성형수술 했다는 점도 남자친구는 다 알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화목한 가정에서 좋은 대학 나왔고 똑똑한 편입니다.

저도 대학 졸업하고 취업해서 남자친구와 결혼하는 일반적인 미래를 꿈꾸고 있는데요,

2세를 생각하니 막막하고 걱정이 되어 여쭤봅니다..

전문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 여쭙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문제는 매우 개인적이고 중요한 결정입니다. 현재 우울증과 ADHD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며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ADHD나 우울증 등의 정신 건강 문제는 일부 유전적 요인이 있을 수는 있지만 유전적 요인이 100%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가 ADHD인 경우 자녀의 ADHD 발병 확률은 약 57%, 우울증의 경우에는 약 40%가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환경적 요인, 부모의 양육 방식 등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가 자라나는 환경을 건강하고 지지적인 곳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아이에게 비슷한 정신과적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부모의 이해와 지원이 있는 환경은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과 약물이 임신과 출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약물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특정 약물은 임신 중 복용을 피해야할 수도 있으므로 이는 처방받는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하에 약물량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미래의 배우자와 아이를 낳기 원한다면 이 주제에 대해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고 본인의 걱정과 두려움을 터놓고 이야기 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 갖는 것이 두렵다면 아이를 낳지 않는 삶의 방식도 진지하게 고려해볼 수 있으며 이런 것은 남자친구와 충분히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가치관과 계획을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를 낳는 것을 피하기보다는 본인의 건강과 행복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의 질을 개선하고 본인의 건강 관리를 계속해 나가며 점차 자신감을 키워나가고, 정말로 아이를 낳을 준비가 되었을 때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현재 복용 중인 약물과 임신 계획에 대한 조언을 구해 보시는 것도 불안함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아이는 남편분을 닮을수도 있고 또 정신적인 면에서는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미리 걱정하지 않으시는편이 좋겠습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환자분이 말씀하신 내용은 자녀를 가지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자녀분은 사람으로 감싸주면 됩니다

    단지 환자분의 남다른 걱정이 이상한 방향으로 비뚤어지지만 않는다면

    누구보다 훌륭한 부모님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