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길냥이들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ㅜ
8년 동안 길고양이들 밥주면서 처음 글 올려 보는데요
요즘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
죽고 싶네요
집에는 구조한 고양이 6마리
유기견 5마리 있습니다
집에 아이들 돌보는건 힘들어도
크게 문제가 없는데
길고양이 밥 주다보면
아픈 아이 불행한 아이들이 많아 그걸 매일 보면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우울증이 깊어만
가네요
살아있는한
길냥이 밥주는걸 끊기 힘들고
죽어야만 가능할거 같다고
늘 생각합니다
요즘 다 정리하고 가고 싶네요
죽을때까지 계속 이렇게 고통받고 괴로워할텐데
하루 하루 너무 힘드네요
책임감이 강해서 그런 스트레스를 받는 겁니다. 집에 구조한 고양이 6마리에 유기견 5마리 보살필 정도면 심성이 아주 좋고 그 만큼 책임강이 강하다는 것인데 거기에 길고양이까지 챙겨주니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힘들수 밖에 없습니다. 질문처럼 아픈 고양이를 보면 거둬야 하나 고민도 많이 하면서 심적으로 고통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내려 놓을 수 없는 경우 너무 마음을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만약 고통에 따른 스트레스가 심하면 다른 장소로 이사 가고 더 이상 길고양이 신경 쓰지 않는게 몸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길거리 갈곳없는 냥이들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고양이 어렸을때부터 10년넘게 키우고 있는 집사입니다.
저도 밖에 나갈떄 츄르 하나씩 챙기고 돌아다니다가, 길고양이나 아가냥이들 보면 하나씩 짜서 밥맥이곤 합니다.
어떤 마음인지 압니다.
구조하신 고양이들 돌보시는 것만해도 큰 책임감이랑 노력이 필요한 행동인거 저도 알구요.
길에서 아프고 불행한 애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프신것도 압니다.
많이 힘드신건 알겠지만, 정신차리세요.
지금 곁에서 질문자님 덕분에 행복하게 지내는 아가들도 있고, 소중한 냥이들이 많습니다.
8년 하셨다구요?
질문자님은 여태 해 오셨던 것 처럼 이겨낼 힘이 있는 사람입니다.조금 멈춰서 숨 고르시고, 천천히 다시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 등지는게 다 끝날 것 처럼 보이지만, 남은 사람들과 애들에게는 끝이 아니니까요.
힘냅시다. 우리
안녕하세요, 빛나라 하리 입니다.
길고양이를 챙겨주는 마음씨가 참으로 고운 마음씨로
이러한 마음은 고양이에게도 잘 전달 되어질 것이 분명 합니다.
길고양이를 보호 할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양이를 돌봄이 가능하기 때문 이지요.
우선은 고양이의 보금자리를 확보하고 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서 길고양이 지원센터를 만들어서
단체의 보호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길고양이 아가들과 유기견들을 걱정하고 능력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고자하는
질문자님의 심성이 참 이쁘고 아름다운데요.
하지만 질문자님 혼자서 케어할수있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답니다.
현재 보호중이신 길냥이 6마리와 유기견 5마리를 돌보고 계신것 만으로도 전 충분히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지금도 길에서 힘들어하는 동물들이 존재하는것도 사실이지만 그아이들도 분명 또다른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나타다 도움을 줄꺼라고 전 믿습니다.
당장 모든 동물을 케어 못해주시는것에 마음 아파하시기보다 현재 보호하는 아기들이 잘 건강하게 잘 자라는것을 보시면서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 길고양이들을 보살피며 애써왔는지 느껴져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그만큼 마음이 깊고 따뜻한 분이기에 지금의 고통이 더 크실 것 같아요. 그동안 쌓아온 따뜻한 마음과 노력들이 정말 대단한 일이라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울 때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아요.지금 힘든 감정을 그대로 안고 있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마음을 나누고, 심리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