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정신과약, 비염약 같이 먹어도 무방한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정신과약이랑 비염약 둘 다 아침저녁 복용인데 동시에 먹어도 무방할까요? 안된다면 아침은 비염 저녁은 정신과약 이런식으로 먹는건 가능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받으신 약과 비염약은 동시에 복용을 해도 됩니다. 다만 둘 다 약간은 졸릴 수가 있어요. 혹여 졸리다면 비염약을 저녁에 복용해 보는 것도 방법일 수는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정신과 약은 인데놀정 10mg(프로프라놀롤), 보령부스파정 5mg(부스피론), 아빌리파이정 1mg(아리피프라졸), 브린텔릭스정 20mg(보티옥세틴), 자나팜정 0.4mg(알프라졸람)으로 확인됩니다.
일반적인 비염약은 항히스타민제(세티리진, 로라타딘 등) ± 코막힘 완화제(슈도에페드린 등)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정신과 약과 항히스타민제는 병용 가능합니다. 다만 다음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첫째, 졸리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알프라졸람, 보티옥세틴, 아리피프라졸에 항히스타민제가 더해지면 진정 작용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1세대 항히스타민제(클로르페니라민 등)는 졸림이 더 심합니다.
둘째, 심박수 및 혈압 변화입니다. 프로프라놀롤을 복용 중인데, 슈도에페드린이 포함된 비염약은 심박수·혈압을 올릴 수 있어 상반된 작용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두근거림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셋째, 중추신경계 부작용입니다. 아리피프라졸, 알프라졸람과 진정성 약물 병용 시 어지럼, 집중력 저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복용 방법에 대해서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면 같은 시간에 함께 복용해도 큰 문제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졸림이 문제라면 비염약은 아침, 진정 성향이 있는 정신과 약은 저녁으로 나누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단, 처방 의도(예: 알프라졸람의 복용 시간)는 유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