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 모양이 몇 주 만에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경우는 대개 사고 직후 생긴 붓기가 빠지면서 모양이 정리되는 과정이에요. 붓기는 1~3일째 심하고 1~2주에 많이 줄지만, 코끝의 미세한 붓기는 4~6주까지 남을 수 있어요. 그래서 외상 후에는 2주보다 4~6주 뒤 모양을 보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붓기만 빠지는 것이지 뼈나 연골이 저절로 휘거나 내려앉는 것은 아니에요.
가벼운 외상은 대부분 통증과 일시적 붓기로 끝나고 코 모양이 영구적으로 바뀌지는 않아요. 하지만 코뼈 골절이나 연골·코중격 손상, 코중격 혈종이 생길 만큼 강한 충격이면 코가 휘거나 코끝이 내려가 보일 수 있고, 만지면 심한 통증, 멍, 코피, 코막힘, 좌우 비대칭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통증이나 코피가 없다고 해서 큰 손상이 절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복싱 스파링 정도의 가벼운 접촉은 보통 큰 구조 변화를 만들기 어렵지만, 정면 강타나 반복 충격은 코뼈 골절을 일으킬 수 있어요. 맞은 뒤 즉시 휘어 보이거나 숨쉬기 불편하고 한쪽 콧속이 부풀어 보이면 진찰을 받으시는 게 안전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