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증 강아지 입마개와 모자 중 고민입니다
저희 강아지가 이식증이 심해서 산책시 하도 뭘 많이 주워먹고 병원가서 구토를 여러번 시키느라 병원에서 입마개를 추천 받았습니다. 그렇게 사용하던 중에 지인에게 강아지 양봉모자라고 머리 전체에 웨딩 면사포같은 망을 씌워 이물질 섭취를 차단하는 모자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했는데요. 강아지에게 무엇을 씌우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입마개
장점: 모자처럼 시야를 가리는게 없다
단점: 산책하다보면 콧구멍이 입마개에 가려지기 쉽고(원래는 코가 나오도록 채움) 그러다보니 강아지가 냄새맡기 다소 어려워할 때가 있다. 킁 킁 하는 기침을 자주 한다. 침을 많이 흘린다
모자
장점: 입마개보다 강아지가 냄새맡고 호흡하기가 자유롭고 해충 방지 효과도 볼수있다.
단점: 망에 의해 강아지 시야가 자유롭지 못할거같다. 모자도 침을 좀 흘린다.
장단점이 서로 달라서 고민이 되고, 또 모자가 첨부한 사진같은 형태인데 저 망이 강아지의 시야를 불편하게 할지 아니면 저정도는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입장에서 무엇을 씌우는게 낫다고 생각하는지 전문가분들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는 시야보다는 코로 맡는 후각이 더 중요한 동물입니다. 사실 말씀하신 대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질문자의 강아지가 더 편한 걸 사용하시는 게 맞습니다. 또한, 둘 다 사용을 안 하시고 목줄을 짧게 하고 간식을 통해 훈련을 하시는 거도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어차피 강아지는 시각의존적 동물이 아니라 후각의존적 동물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흐려진것은 그리 큰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시력이 0.2수준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근원적으로 이식증의 원인을 보고 개선 시켜야 하는데 대부분의 이식증은 과도한 제한 급식을 어린시절부터 해서 발생하는 트라우마에 기인합니다. 사료와 물 이외의 모든 먹거리를 100% 끊고, 사료는 점차 증량하여 자율배식으로 진행하면서
반려견의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인 매일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의 산책을 시키는게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