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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뽀얀굴뚝새24321.12.23

음주후 구토는 왜 일어나는건가요?

위가 안좋아서 그럼건가요? 아니면 술의 여러가지 복합적인

과정으로 구토를 유발하는 건가요?

위상태가 굉장히 안좋아서일수도 있겠네요?

위 건강여부를 떠나 음주후 구토유발 원인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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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12.25

    안녕하세요. 안중구 의사입니다.

    음주후 구토유발은 복잡한 기전에 의해 이루어 지는데 기본적으로 몸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섭취했을때 이를 구토로 인해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여러 기전이 동시에 자극되고 구역반사가 활성화되며 결과적으로 구토로 이어지게 됩니다. 위건강상태는 매우 부분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기덕 의사입니다.

    위 보다는 알콜. 그리고 알콜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독소들이 몸에 들어오게 되면

    뇌의 구토 중추를 자극합니다.

    구토 중추는 쓴 맛 같은 미각에 의해서 자극되기도 하구요. 일종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반사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보다는 뇌의 구토 중추에 의해 구역질을 하게 됩니다.

    또 음주 후 해독 과정에서 과호흡을 하기 때문에(대사성 산증이나 저혈당 등으로)

    배에도 공기가 가득 차고 이것이 불편감을 일으켜 구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아래는 음주 후 구토에 대한 글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음을 하면 혈중 알코올과,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면서 생성된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수치가 높아진다. 우리 몸은 이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 뇌의 연수(뇌에서 위와 심장 등의 운동을 조절하는 부분)에 있는 '구토중추'를 자극해 구역질을 유발한다.


  • 안녕하세요. 김민부 한의사입니다.

    위장에서 알콜을 흡수하기 힘들어지면 더이상 흡수하지 못하고 구토반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위장 상태가 안좋으셔도 그럴 수 있고, 음주량이 너무 많아도 그러실 수 있습니다.


  • 알코올은 간에 독성을 유발한다고 유명하며 다들 술을 많이 먹으면 간이 안 좋아진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모르는 것이 알코올은 위에도 많은 자극을 준다는 것입니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위를 자극하고 부담을 주어 과량 섭취할 경우 구토 증상까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 두 번 구토하는 것은 별 문제 없지만 계속하여 토를 하다보면 위염 등의 문제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황서연 의사입니다.

    음주후에는 술의 주 성분인 에탄올이 간에서 분해를 거쳐서 에탄올 > 아세트알데히드 > 아세트산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 중간물질에 해당하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이 독소를 가지고 있어서 보통 숙취에 해당하는 두통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독소는 아세트산으로 분해되면 독성이 없어지지만 분해되는 시간동안 혈관을 통해 퍼지면서 여러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뇌혈관으로 퍼지면서 두통을 일으키기도 하고 구역질과 구토를 일으키는 연수라는 뇌의 부속 중추를 자극하여 구역감을 만들기도 하게 됩니다.

    음주 후 구토의 주된 원인은 이러한 독성물질의 뇌 자극으로 인해서 일어나지만 이 외에도 위장내에 알코올이나 섭취한 식사가 과량 차게 되면 위는 불편감을 느끼게 되어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음주후 구토로 위장내의 알코올을 토해내게 되면 숙취는 줄어들게 되지만 구토를 하면서 식도나 위가 손상되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자주 구토하게 되면 위와 연결되어있는 식도가 손상되어 식도암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음주 후에 습관적인 구토를 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