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와 수면유지제를 먹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져요
제가 잘 때마다 우울증 조울증 관련돼서 수면제와 수면 유지제 매일 먹고 있는데 이약이 들어가면은 되게 몽롱해지면서 기분이 되게 좋아지고요 세상이 다 감사하게 돼요 정말 살기 힘들어서 맨날 자살하고 싶어서 하려고 구체적인 생각도 가끔 하고 그러는데 이 약을 먹으면은 그런 생각이 그게 많이 줄어들고 이게 약을 먹으면은 졸리는 효과가 30분 1시간 정도밖에 없대요 네 그 시간이 너무 좋아요 뭔가 몽롱하면서 술 취했을 때 느끼는 그런 모습하고 같은 기분은 되게 좋아요. 그렇다고 이 약을 하루 종일 먹을 수도 없고 좀 이런 느낌이 드는 약이 있을까요. 몽롱한데 행복한. 좀 술 취한 거 같기도 하고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자분의 고민과 상황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수면제나 수면유지제를 복용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몽롱함이나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현상입니다. 이 약들은 기본적으로 신경을 안정시키고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잠에 들기 쉽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기에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거나 세상을 긍정적으로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자분이 수면제를 통해 느끼시는 이러한 긍정적인 감정 변화는 근본적으로 불안한 심리 상태나 우울한 기분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약물이 순간적으로 그러한 기분을 완화해주기는 하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습니다. 약 효과가 사라진 후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게 되면, 그 격차로 인해 더 큰 감정 기복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질문자분께서 이런 몽롱함이나 행복감을 지속적으로 느끼고 싶어 하시는 것 같은데, 이는 약물의 잘못된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 느끼시는 감정들, 우울감, 혹은 조울증에 대한 부분을 보다 근본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수면제와 수면보조제 등은 뇌의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해서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이 줄어들고 좋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약은 독약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해당 약은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약에 의존하게 되고, 약효가 떨어지는 시간에는 더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해당 약을 처방받은 곳에서 의사 선생님과 약 조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약물 치료 외에 심리 및 상담치료도 병행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우울한 기분은 주변 가족,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긍정적 감정으로 돌릴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가지신다면 충분히 이겨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의료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에서 몽롱하면서 행복한, 술 취한 듯한 기분을 지속적으로 주는 약은 없습니다. 벤조디아제핀, 졸피뎀 등은 단기적으로 그런 효과를 줄 수 있으나, 반복 복용 시 심각한 의존과 건강 문제를 유발합니다
약이 아니라 마음의 괴로움 힘듦을 토로하고 상담할수 있는 상담센터를 찾아가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