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의 탄소동위원소비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꿀 뒷면에 탄소동위원소비 -23.5 라고 적혀있는것을 보았는데요. 누가그러는데 이것이 진짜꿀이라고 하더라구요. 탄소동위원소비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탄소 동위 원소비 분석법으로 아카시아 꿀은 -23.0~-26.1의 범위이며, 유채꿀과 밤 꿀은 -23.0~-28.0등 모든 벌꿀이 -23 이하를 갖습니다.
동위 원소 연대 측정법의 경우 불안정한 원소는 반감기(개수가 반으로 줄어드는 기간)가 존재함을 발견하면서부터 이를 이용하여 연대를 추정하거나 물질의 순수한 양을 찾는 방법을 고안해 낸 것입니다. 벌꿀은 C3식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탄소 동위원소연대 측정법을 통해 순수한 꿀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벌꿀의 경우 -23이하를 갖게 되면 순수한 벌꿀(벌꿀의 순도)이라고 판단하여 드셔도 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포도당, 과당등의 벌꿀의 주성분은 탄수화물(탄소와 수소의 화합물질)입니다. 그래서 꿀의 주성분은 어떻게보면 탄소와 수소가 주 구성원이지요.
그리고 "동위원소"란 원자번호가 같은 원자지만 중성자 수 차이에의해 질량이 구분되는 서로 다른 원자들을 칭하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탄소마다 번호가 있는데 벌들이 채집하는 꽃꿀의 탄소화물값은 -22 ~ -33 이며 설탕의 주재료인 사탕수수나 물엿들의 탄소화물값은 -10 ~ -20 입니다.
그래서 탄소동위원소검사를 하면 꿀에 사탕수수나 물엿등의 탄소화물값이 들어갔는지 알수있고 그걸로 진짜꿀이냐 가짜꿀이냐를 판가름 하는것 입니다. 하지만 탄소동위원소비는 설탕이 들어갔는지 아닌지만 판가름 될뿐 좋은꿀이냐의 기준은 알수가 없습니다.
탄소동위원소비가 가짜 꿀을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과학적 기법을 통해 꿀에 벌꿀이 진짜인지, 설탕은 몇 % 섞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 꿀을 태워서 이산화탄소를 만들고 질량분석기에 넣습니다.
그러면 12C(12개의 탄소)에 대한 13C의 비율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천연꿀인 경우는 -22% ~ -33% 정도 나오고
설탕물이라면 -10% ~ -20% 정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