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첫 번째, 『삼국사기』는 나라에서 만든 역사책이고, 『삼국유사』는 개인이 지은 책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삼국유사』는 글을 쓰는 방법이나 글감을 고르는 데 있어서 조금 더 자유로웠다고 할 수 있어요.
두 번째, 『삼국사기』는 삼국의 처음부터 시작하는 반면, 『삼국유사』는 단군 조선부터 시작한다는 것이에요. 이것은 『삼국유사』가 몽골의 간섭을 받고 있던 때에 지어진 것과 관련이 있어요. 몽골의 영향으로 의기소침해진 민족에게 용기를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했거든요. 단군왕검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 조상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하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하지요.
세 번째, 역사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입장의 차이입니다. 『삼국사기』는 유교적 입장, 제가 쓴 『삼국유사』는 불교적인 입장에서 쓰였어요. 김부식은 유학자였고, 일연는 승려였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