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대변에 흰색 덩어리 묻었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대변 처음 나올때 흰색
덩어리가 묻어있고 끝부분은 흰색이 안묻는데 직장쪽에 문제 있는건가요?? 투명한점액은 아니고 흰색 덩어리가 자주 묻네요 대장내시경은 2년 전에 아무이상 없었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기술하신 “대변 초반에만 흰색 덩어리가 묻고, 이후에는 없는 양상”은 병태생리적으로 직장 원위부 또는 항문관에서 분비물이 덧붙는 상황을 먼저 의심하게 됩니다. 다만 실제 임상에서는 여러 가능성이 혼재할 수 있어 단정은 어렵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점액(mucus)입니다. 장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변 표면에 붙으면서 흰색 혹은 유백색 덩어리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과민성 장증후군이나 경미한 직장염에서 흔하며, 변의 “앞부분에만 묻는” 양상은 직장에 고여 있던 점액이 먼저 배출되면서 설명됩니다. 육안상 투명하지 않고 희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항문 주위 질환도 고려합니다. 치핵이나 경도의 항문염이 있으면 점액성 분비물이 증가해 비슷한 소견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배변 후 잔변감, 항문 불편감,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이 요인도 흔합니다. 소화가 덜 된 지방 성분이나 특정 음식(유제품, 지방 많은 식사)이 덩어리 형태로 섞여 나와 흰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배변 전체에 고르게 섞이는 경우가 더 많지만, 부분적으로 붙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기생충 분절(특히 조충)도 흰색 덩어리로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반복적으로 동일한 형태로 보이거나 움직임이 관찰되는 경우가 특징적입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악성 질환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2년 전 대장내시경이 정상이었다면 구조적 질환 가능성은 더 낮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혈변, 검은변,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 지속적인 복통, 발열, 빈혈, 점액이 점점 증가하는 경우입니다.
진단 접근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대변 검사(잠혈, 기생충 검사), 필요 시 직장수지검사나 항문경 검사로 원위부 상태를 확인합니다. 증상 양상에 따라 과민성 장증후군 평가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로서는 점액성 분비가 가장 가능성이 높고, 항문 주변 경미한 염증 또는 기능성 장질환 범주에서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반복되더라도 전신 증상이나 경고 신호가 없다면 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양이 증가하면 검사를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점액성 변이 아니라고 하면 음식이 소화 흡수되지 않고 대변으로 묻어 나온 것일 가능성이 높기는 합니다. 대장 내시경에서 2년 전에 문제가 없었다면 암일 가능성은 매우 떨어지고, 현재 다른 증상이 없다면 지켜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걱정이 되신다면 사진을 좀 찍어서 병원을 가보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