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검사를 했는데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체중감소 원인은 무엇일까요?
말그대로 저는 지금 체중감소에 대한 이유를 잘 모르겠어서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ㅠ
23년 초 66-67kg -> 현재 62-63.5 왔다갔다
- 10월 초 갑자기 명치쪽 가슴이 답답하고 왼팔이
저려서 심근경색인줄 알고 응급실서 관상동맥ct,
심전도도 찍었으나 아무 이상 없었음
(석회화 지수 0, 역류성 식도염인것 같다고 하여
동네 병원에서 위내시경, 피검사 진행)
- 내시경 결과 모양이 나쁘지 않은 3mm위저선 용종,
경미한 위염, 식도염 있다는 정도로 끝.
혈액검사 결과 백혈구, 적혈구, 크레아티닌, 빌리루빈
혈소판, crp수치 모두 정상 사구체여과율 84
- 가슴 답답함이 계속되어 대장내시경 병행했으나
이상없음. 복부, 저선량 폐ct 진행 이상없음
- 12.22 건강검진 결과 소변에서 현미경적 혈뇨(적혈구
3-5) 약양성, crp 수치 0.8(당시 감기있었음)으로
방광내시경까지 추가 검사했으나 깨끗하고 이상 없음
단백뇨 음성
(일반 동네 병원에서 백혈구 수치가 약간 있고,
빈뇨감이 있어 전립선염인것 같다고 판단받음
PSA 수치 2번 연속 0.7)
갑상선 호르몬 수치들도 정상..
공복혈당 85 당화혈색소 5.4로 이마저도 정상..
혈압도 지극히 정상..
- 현재는 부비동염으로 항생제 복용중이며,
(오른쪽 상악동 가득참, 사골동/왼쪽 상악동
농이 일부 있음)
왼쪽 귀 밑 턱관절 쪽과 귀 위 관자놀이 뒤쪽으로
욱신욱신 거리는 증상, 왼쪽 목이 결리고
왼쪽 등허리가 결리는
증상 같은건 있으나, 임파선 혹같은건
보이지 않음
* 도저히 원인을 모르겠어서 정신병 걸릴 것 같습니다 ㅠ
이비인후과 가도 비인두도 내시경해보았으나
이상이없고.. 가끔식 관자놀이쪽으로 두통이 와서
뇌종양 같은 걸 의심해서
조영제 뇌 ct나 mri까지 찍어보아야
하는 것인지.. 림프암 같은 걸 걱정해야하는 것인지
이런 제 상황에서 임상증상 만으로 추가검사하거나
체중감소 원인을 찾기 위해 정말 여기저기 ct를
찍어봐야하는 것일까요...?
ㅠㅠ 선생님들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ㅠㅠ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원인을 찾지 못하는 체중 감소도 꽤 많답니다. 특별히 검사는 충분히 해도 이상이 없다고 확인된 경우라면 그냥 잘 먹고, 운동하면서 6개월 정도는 지켜보도록 설명을 하기도 하구요. 스트레스 받으면 살이 더 안쪄요. 심리적 불안도 체중 감소의 원인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