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부르면 잠이 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배가 부르면 잠이 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밥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니까 잠이 솔솔 오던데요.
배부름과 잠은 무슨 관계가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배가 부르면 잠이 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기계 시스템에서 소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혈액이 몰려들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뇌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게 되다보니 식곤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배가 부르게 되면 자율신경계 중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근육이 이완되고, 졸리는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탄수화물 등의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 더 졸릴 수 있는데 우리 인체는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오르게 되며, 항상성을 유지하기 혈당을 낮추기 위한 인슐린을 내보내게 됩니다. 인슐린은 졸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고 난 후 졸리는 증상을 줄이기 위해선 식사 후에 앉아있거나 누워있기보다는 일어나서 산책하듯이 가볍게 걸어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날씨가 곧 끝나가는데 건강 관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배가 부를 경우 잠이 오는 현상을 식곤증이라고 부릅니다. 식사를 하고 배가 부른 상태에는 소화를 위해서 체내의 혈류가 위장관계로 집중되게 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뇌로 흘러가는 혈류가 감소하게 되면서 그로 인한 영향으로 졸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식후에는 필연적으로 혈당이 상승하게 되는데, 만약 그러한 혈당 상승이 급격하게 발생할 경우에 혈당 스파이크에 대항하여 인슐린 분비가 많이 되면서 동시에 트립토판이 뇌로 잘 들어가게 되어서 세로토닌으로 변환되고 멜라토닌으로 변환되게 되면서 졸음을 유발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식사를 통해 위장에 음식물이 유입된 경우 소화를 위해 소화 기관으로 혈액이 몰리며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여 식곤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음식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체내 흡수 후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으로 전환되며, 이는 뇌를 편안하게 하고 졸음을 유발하는 멜라토닌으로도 바뀔 수 있습니다.
지방, 탄수화물, 설탕이 많은 음식은 콜레시스토키닌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 후 졸음을 느끼게 합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여러가지 생리적 작용이 식후 졸림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화를 위해서 위장관으로 혈액순환이 집중되면서 뇌로의 혈액순환이 줄어들어서 졸림이 생긴다고 보기도 하고 소화를 위해서 부교감 신경이 촉진되어 졸리다고 보기도 합니다. 식후 증가한 혈당으로 인해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졸림을 유발한다고 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