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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한호돌이167
강직한호돌이167

3명 사이에서 소외감이 느껴져요 어떻게하죠?

나이가 들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어서

이런 기분이 안 느껴질줄 알았는데

알고지낸시간은 오래 되었고 요즘들어 부쩍 친해진 관계에서

자꾸만 묘하게 소외감이 느껴집니다

사춘기도 아니고 걱정아닌 걱정으로 잠도 설쳤네요

마음이 편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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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떳떳한염소191
    떳떳한염소191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전영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이전에는 느끼지 않던 감정이 (소외) 최근에 들어와 느껴지신것이라면 본인 스스로가 컨디션이 낮아져 그렇게 느껴지실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화에 있어 주제에 대한 서로의 관심사 차이에 따라 그런 감정을 느낄수도 있어요.

    나이가 들고 결혼하고 애기가 생긴다고 해서 소외되는 감정. 슬픈감정들이 안느껴지는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다 느끼는 감정이에요! 이부분에 있어서는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먼저 본인을 아껴주세요 그러고 질문자님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평소와 같이 대화를 잘 하는데도 이상하게 그런감정이 느껴지고 혹은 나를 소외시킨다는 감정이 느껴진다면 그사람들은 질문자님과 맞지 않는 사람인겁니다 :)

    즉 내 컨디션이 좋고 내가 나를 가장 믿고 신뢰할때 제대로된 판단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오래 알고지내신 만큼 질문자님과 잘 맞는 사람들일겁니다 ㅠ

    혹시 최근들어 관심사가 조금 달라져서 그런 감정을 느낀건 아닌지, 아니면 최근 스트레스등이 쌓여서 사소한것에 상처받는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판단해보세요 :) 분명 도움이 될것같아요!!

    하루빨리 건강한 컨디션으로 돌아오길 응원하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장우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질문자님의 고민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의 경우 공감대가 서로 달라서 생길 수 있는 벽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화제전환이나 다른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보시고,

    시간이 지나면 같은 상황이 될 것이고, 그 때는 공감을 하는것을 늦게나마 볼 수 있는 순간이 옵니다.

    대학, 군대, 결혼, 임신 등 여러가지 요소가 있지만, 스스로 극복하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종훈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소외감 느끼는 감정이 나이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불편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런 마음 들었다면 본인 스스로에게 위로해주세요. 당연한 감정이라는 것을요. 그들의 관계 속에서 마음이 편해지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당연히 편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조금만 시각을 달리 하셔야 해요.

    ‘맑음’님 께서도 아시겠지만 주면에 나이가 많던 적던 간에 우리는 희노애락을 느껴가면서 살아요. 단지 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감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강도도 각 개인의 특정 상황에서는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죠. 그러니 ‘맑음’님께서는 ‘사춘기도 아니고 걱정아닌 걱정으로’ 라는 그릇된 도식을 버리셔야 합니다. 버린다는 표현보다는 수정한다는 표현이 맞겠죠.

    (잘 아시겠지만, 도식은 바라보는 시각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ex_색안경 ) 당연한 감정이니 어디서 그런 감정이 생겼나 찾아야 해요. 뭔지 알아야 뜯어 고치던 말던 하죠.

     

    아마 그 상황 돌이켜서 생각을 해보면 ‘맑음’님에게 그들은 의미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네요. 의미라는 말은 중요한 사람이건 아니건 의미가 되었던 사람이라는 말이에요. 이 말을 다시 풀어서 이야기하면 ‘맑음’님에게 어떤 특정 인물은 특정한 감정을 유발하는 관계를 가져요. 남편, 아이, 아버지, 어머니, 친구들 중에 특정 친구, 각각의 직장 동료들, 저 옆에 걸어가는 타인은 다른 의미로서 ‘맑음’님에게 영향을 준다는 걸 잘 아실 거예요.

     

    아마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맑음’님 께서는 눈치를 채셨을 겁에요. 맞아요. 그 상황에 있던 인물을 요목조목 뜯어서 객관화시켜야 합니다. 물론 귀찮은 방법이에요. 그 상황을 피하거나, 그 사람들을 피하는 게 더 편하거든요. 그런데 잠도 설칠 정도로 고민을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아마 이런 특정 상황은 예전에도 있었고, 앞으로 또 나타날 수 있거든요.

     

    ‘맑음’님은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하나는 지금처럼 가끔 일어나는 이런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거예요. 크게 불편하지 않고 가끔 밤을 설치면 됩니다. 사는 데도 크게 불편함도 없고 그냥 살아가는 감정이니 그러려니 하면 돼요. 병원에서도 증상이 나오지 않는 통증을 안고 사는 것처럼요. (20대는 어디 아프면 고쳐야지 했지만 30~40 넘어가면 그러려니 하면서 살더라고요. ㅠㅠ)

     

    다른 하나는 다음번에 이런 비슷한 상황과 인물이 생길 때 밤을 설치지 않는 방법을 택하는 거예요. 시간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죠. 치과에 가서 충치를 빼고 때우는 것처럼 시간이라는 노력과 비용이 들어요. 대신 효과적인 치료로 안 아프거나 덜 아프게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하셨다면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노트랑 펜을 꺼내시고 방해받지 않은 곳에서 시간을 내주세요. 이 방법은 속성으로 며칠을 집중해서 하는 게 좋아요. 왜냐면 시간이 지나면 ‘맑음’님이 경험했던 감정들은 조금씩 사그라지면서 동기를 잃거든요.

     

    자. 펜이랑 노트를 꺼냈으면 먼저 상황을 적으시면 됩니다. 구체적으로 적으시면 되는데. 적는 게 잘 모르시겠다면 육하원칙을 생각하면서 쓰시고 가능하면 소설처럼 3인칭으로 써주세요. 이야기가 되게끔 쓰는 게 좋은데 안되더라도 괜찮습니다.

     

    그다음 인물을 분석해주세요. 캐릭터 분석을 하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써주시면 좋기는 한데요. 외형->내형으로 분석을 하시고 그 사람 습관, 말버릇도 같이 써주시면 좋아요.

     

    다음은 연결입니다. 그 인물이 나랑 어떤 연결로 이어졌고 어떤 영향을 주는지 써주시면 돼요. 자유롭게 쓰세요. 말이 안돼도 됩니다. 글로 쓰라는 이유는 나중에 볼 때 자기가 쓴 글이 객관적으로 조금이나마 볼 수 있거든요. 그때 수정을 하면 되니까 쓸 때는 의식의 흐름에 맡겨서 쓰세요. 뭘 써야 할지 잘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쓰시면 글 못써요.

     

    자 여기까지 하셨다면, 아마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을 때 전보다 덜 불편할 겁니다. 왜 완전히 불편감이 사라지지 않냐고요? 네, 좀 깊은 상처라서 그래요. 골절은 4주죠? 암은요? 상처마다 치료하는 시간과 노력이 달라서 그래요. 그러니 반복해서 놓친 것을 보완해서 하다 보면 불편감이 사라질 겁니다.

     

    이 방법은 대부분 마음의 치료를 응용하셔서 사용하시면 어디든 적용이 되니까. 해보세요.

    우리가 외가 수술은 째고 자르고 꿰매는 기본적인 것처럼 마음 치료도 기본적인 방법이 비슷해요. 상황마다 응용해서 개인에 맞춰서 치료하는 겁니다.

     

    끝까지 글을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고 마음 편한 날이 많아질 수 있도록 기도드릴게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최민호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우선 소외감이 든다는 말에 괜찮으시냐는 안부를 묻고 싶네요!

    작은 걱정이 모여 큰 걱정이 되듯 마음고생 하셔서 기분이 좋지 않으시겠네요 ㅠ

    마음이 편해지는 방법은 사실 피하기보다 직접적으로 얘기를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말을 꺼내는 용기를 내기 까지가 굉장히 어려우실 겁니다. 하지만 걱정으로 잠을 설치기까지 하는

    지금 맑음님의 말씀을 들으면 오히려 걱정이 걱정으로 쌓여 심리적으로 더 좋지 않은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염려가 드네요... 조금만 용기 내셔서 소외감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하고

    원인이 있다면 해결하시는게 어떠실까요?

    좋은 답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맑음님께서 심리적으로 회복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