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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한굴뚝새164
시크한굴뚝새164

무슨재미로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나이
26
성별
여성

6년전에 공황장애를 스스로 이겨내고나서

잘 살려구 심리상담, 최면상담, 명상등에 500만원 정도 쓰면서 멘탈을 키워왔어요.

나름 하고싶은 일을 하며 지내고도 있고

집은 경제적으로 나름 여유로운 편입니다


근데 저는 여전히 우울하고 다 지겨운 것 같아요.

자주 왜 살지? 하는 생각이 들고

다른 사람들을 보면, 돈걱정을 하면서 그걸로 사는 것도 같고

좋아하는 연인, 배우자, 자식, 친구를 생각하고 만나는 재미로 사는 것도 같습니다.


근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나마 일을 좋아하는데

일에서 성공하더라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연애를 해도 정이 안들어요. 좋아만 해주고 다정하게 해주려고 하다가도 그러려는 맘을 잠깐 쉬면 사실 내면에 아무 감정이 없다는게 떠올라요.

제가 살고싶어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척 하면서 만나는 것 같아요.

사실 이미 죽은 사람 같아요.


세상에 따뜻한 사람으로 있고싶은데

돈도 쓰고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 다정히 대하려해봐두 제 맘은 냉랭하기만 해요


전에 5달동안 심리상담을 했을때는

상담사가 저와 라포가 형성되지 않음을 느끼고,

제가 다음에 오지않을까봐 두려운마음이 항상든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경우엔 무슨 치료를 하면 좋을까요?

봉사활동이라도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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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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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우울감과 무기력함, 그리고 삶의 목적을 찾지 못하는 느낌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멘탈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고, 일상에서도 스스로를 돌보려는 시도를 하고 계신 것은 매우 긍정적인 단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만족감을 찾지 못하고 내면의 냉랭함을 느끼고 있다면, 이는 더 깊은 자기 탐색과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은 자신을 넘어서 다른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으로, 내면의 만족감과 자아 존중감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자신이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어떤 것에 열정을 느끼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봉사활동은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취미 활동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창조적인 활동에 몰두하는 것도 삶에 즐거움을 더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며, 감정을 조절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포함한 정신의학적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우울증상은 호르몬 불균형, 영양 결핍, 또는 다른 의학적 조건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적절한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지지 네트워크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친구, 지역 사회 그룹, 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지를 받고, 경험을 공유하며,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은 여정이며,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당장 모든 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며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나가시길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며, 추가적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