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고등학생인데 계속 손톱끝 살을 물어뜯는 이유는 뭘까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가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스트레스 요인도 없는 상태인데 한번씩 아이가 심하게 손톱끝을 물어뜯는데 어쩜 좋을까요..고2인데 걱정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지식의 신입니다.
아이가 손톱끝을 물어뜯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 가능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트레스: 고등학교는 학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은 스트레스가 있는 시기입니다. 이에 따라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손톱을 물어뜯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불안: 아이가 불안한 상황에서 손톱을 물어뜯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심리적인 불안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불안(예: 근육 긴장)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습관: 손톱을 물어뜯는 것이 아이의 습관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아이는 손톱물림이 불편하거나 아프지 않아도 계속 물어뜯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극: 아이가 손톱끝을 물어뜯는 이유는 그 자체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가 무언가를 촉각으로 느끼기를 좋아하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 중 하나 혹은 복합적인 이유로 손톱을 물어뜯는 것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아이와 소통하며 언제, 어디서, 왜 손톱을 물어뜯는지 파악해보시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몇 년동안 손을 물어 뜯는 버릇을 고친지 몇 달 된 사람입니다.
위에 분께서 잘 설명해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경험자로 공감이 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 고등학교 때부터 손을 물어 뜯었던 것 같습니다. 피가 나면 멈추고 굳은 살이 박힐 정도로 한 때는 심했었습니다.
스스로 관찰해 본 결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입에 저절로 손이 가는 게 버릇임을 파악했습니다.
저는 다음의 방법으로 고치려고 했습니다.
1. 손에 로션 자주 바르기(주로 겨울)
2. 손을 물어 뜯고 싶을 때마다 귤, 초콜릿 같은 다른 음식물 먹거나 물 마시기
3. 물어 뜯을 때 스스로 부정적인 피드백 만들기(예: 손등을 한 대 치기)
4. 주변 사람에게 내가 물어 뜯고 있다면 알려 달라고 말하기
5. 책상 달력에 손을 물어 뜯지 않은 날 기록하기
가장 근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지만 이는 여건 상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 나쁜 습관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몇 주간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고 의식한 결과 손이 예전처럼 매끈하게 돌아왔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 쉬운 것을 왜 못 했을까 싶지만 그 당시에는 참 고치기 어려운 습관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손을 보실 때마다 속상해 하셨는데 그 때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 안 좋겠다는 생각까지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습관을 고친 후 남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웠던 손이 아니게 되었고 좀 더 스스로 아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한 개인의 경험담에 불과하니 경우에 들어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하셔서 직접 의견을 나눠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