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아프거나 졸리면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던데요?
졸음으로 인해 두통이 발생 하거나 졸음이 많이 올 때 물을 마셔서 뇌로 산소를 보내야 한다 그러던데, 이 말이 생물학적 활동으로 맞는 얘기인가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심한 탈수는 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마시면 탈수로 인한 두통은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두통이 탈수 때문은 아니며, 더우기 졸음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습니다.
또 뇌는 대부분 물로 구성되어 있고, 충분한 수분 공급은 뇌 기능 유지에 중요하긴 하지만 물을 마신다고 해서 뇌에 산소 공급량이 즉각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 졸음과 두통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수면 부족이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며 스트레스도 긴장을 유발하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이 낮아지면 뇌 기능이 저하되고 두통과 졸음이 발생할 수 있고 장시간 스크린을 보거나 집중적인 작업을 할 경우 안구 피로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졸음과 두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즉,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휴식 등이 필요한 것이죠.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물을 마신다고 해서 우리 몸에 산소가 더 많이 흡수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산소를 흡수하려면 환기되는 장소에서 심호흡을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다만 체내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졸음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체내의 물이 부족할 경우 혈액 순환이 느려져 뇌와 근육에 산소가 더 느리게 공급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이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부족하면 몸의 여러가지 기능이 떨어집니다.
실제로 급성 혹은 만성 수분부족 상태가 인지기능이나 정신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이는 졸음이나 두통같은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물을 마셔 뇌에 산소공급을 활발히 하는 것도 어느정도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졸음 외에도 몸의 다른 기능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졸릴 때 마셔서 손해볼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과하게 마실 경우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되므로 적절히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졸음과 두통은 수분 부족이나 혈액 순환 저하와 관련될 수 있으나, 물을 마신다고 바로 뇌로 산소가 더 전달되지는 않습니다. 물을 마시면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질 수는 있지만, 졸음이나 두통의 직접적인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단순히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해결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탈수는 두통과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물 섭취만으로 뇌에 산소 공급을 직접적으로 늘리는 것은 아닙니다. 탈수로 인한 혈액 순환 저하가 두통과 졸음의 원인일 수 있으며, 물 섭취는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