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가시광선만 볼 수 있도록 진화했나요?
인간이 볼 수 있는 빛의 영역을 가시광선이라고 하는데요. 자외선이나 적외선은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빛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가시광선만 볼 수 있도록 진화했나요?
태양광의 대부분은 가시광선 범위에 들어있고 그만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는 인간이 주변 환경을 가장 잘 인지할 수 있는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진화되었습니다. 가시광선은 물체의 형태와 색을 식별하는데 이상적인 파장을 인간의 눈에 제공합니다. 지구의 대기는 적외선과 자외선은 상대적으로 많은 필터링을 합니다. 가시광선이 대기를 통과하여 지표까지 잘 도달하기 때문에 이 빛을 인식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고 이 부분이 진화에 기여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들을 빛을 보고 물체를 인식하는데요, 빛이 물체에 반사되어 눈으로 들어오고 눈은 그 빛을 감지하여 물체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눈이 받아들이는 빛과 동물의 눈이 받아들이는 빛의 범위에는 차이가 있는데요 인간의 눈은 대략 380~780nm 범위의 가시광선을 인식하며 물고기, 양서류, 파충류, 조류 등은 가시광선 외에도 이보다 파장이 짧은 자외선 영역의 빛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눈이 인식할 수 있는 빛의 파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간이 가시광선 영역의 빛만 볼 수 있도록 진화한 이유는 태양의 발광 스펙트럼 중에서 가장 강한 세기를 가진 빛이 해당 대역이기 때문에, 가장 강한 빛을 봄으로써 이 빛을 반사하는 물체나 포식자 등을 잘 포착해서 살아남기 위함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눈은 망막에 있는 시각 세포인 원뿔세포와 막대세포가 빛을 감지하고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세포들은 주로 가시광선 범위의 빛을 감지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인간이 가시광선 영역만을 볼 수 있도록 진화한 이유는 지구 환경과 생존에 적합하도록 눈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태양광은 가시광선 영역의 빛을 가장 많이 방출하며, 이 영역의 빛이 식물의 광합성과 인간의 활동에 가장 필수적입니다. 반면 자외선과 적외선은 지구 대기에 의해 대부분 차단되므로 이런 파장의 빛을 감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또한 짧은 파장의 자외선은 유해할 수 있고, 긴 파장의 적외선은 열로 인식되어 시각 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눈은 가시광선 영역에서 최적의 시력을 발휘하도록 진화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주변 환경을 효과적으로 인식하고 생존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