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에는 연과 행의 구분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시조는 초장, 중장, 종장으로 구성되었다고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시조는 연과 행구분이 없는 것인지, 아님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네 시조는 연과 행의 구분보다는 장과 구로 구분을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시조에서 연과 행의 구분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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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시조는 초장, 중장, 종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45자 내외로 쓰입니다. 현대시처럼 연과 행의 구분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시조의 갈래는 평시조, 연시조, 엇시조, 사설시조 등의 있는데 조선 후기에 초, 중, 종장 중 한 장 또는 두 장의 길이가 늘어나는 경우 엇시조, 사설시조라고 이야기합니다. 현대시처럼 평시조 하나가 하나의 연처럼 사용되어 연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연시조라고 합니다. 평시조의 형식적 한계로 인해 많은 내용을 담지 못할 때 여러 평시조를 이어서 하나의 주제로 창작한 시조입니다. 최초의 연시조는 조선 세종대 맹사성의 '강호사시가'이고 윤선도 '어부사시사'가 연시조 중 유명한 작품입니다.
시조의 경우 현대의 시처럼 초장 중장 종장의 45자 내외로 구성되어있기에 따로 연으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시조의 경우에도 평시조는 한 수의 시조가 여러 편이 합쳐져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연시조라고 하며 시조 한 수가 전체 작품에서는 하나의 연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 수의 초장, 중장, 종장은 각각의 행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최초의 연시조는 조선 세종 때 맹사성이 지은 <강호사시가>입니다. 그리고 이황의 「도산십이곡」과 이이의 「고산구곡가」, 그리고 주세붕의 「오륜가」, 정철의 「훈민가」 등도 대표적인 연시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대부분 유교적인 사상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윤선도는 문학적인 재미, 상상력, 표현의 다양성을 나타냈는데 이러한 작품들이 「오우가」 여섯 수, 「견회요」 다섯 수, 「만흥」 여섯 수, 「어부사시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