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태는 “활동성 여드름 + 염증 후 색소침착 + 일부 초기 흉터”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래된 붉은 자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고, 이를 염증 후 색소침착으로 봅니다. 완전히 패인 흉터는 제품만으로 교정이 제한적이지만, 색소와 초기 흔적은 충분히 개선 가능합니다.
먼저 여드름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등에 사용하는 제품으로는 벤조일 퍼옥사이드 성분 바디워시가 기본입니다. 세균 감소와 염증 억제 효과가 있어 새로운 병변을 줄입니다. 하루 1회에서 1일 2회 사용하며, 2주에서 4주 정도면 염증 감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각질 정리와 모공 막힘 개선에는 살리실산 성분이 유효합니다. 각질을 녹여 모공 폐쇄를 줄이는 작용이 있어, 벤조일 퍼옥사이드와 번갈아 사용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과도 사용 시 건조와 자극이 생길 수 있어 하루 1회 이내로 제한합니다.
흉터 중 “색소”에 해당하는 부분은 현재 사용 중인 비타민C와 나이아신아마이드가 적절한 접근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멜라닌 이동을 억제하고, 비타민C는 항산화 및 색소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등 부위는 흡수가 제한적이므로 최소 8주에서 12주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붉은 흉터에는 실리콘 겔 또는 시카(센텔라 아시아티카) 성분이 보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실리콘은 흉터 조직의 수분 균형을 유지해 과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등은 부착 유지가 어려워 연고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여기까지 설명은 드렸으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패인 흉터는 현실적으로 화장품으로는 제한적입니다. 이 경우는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레티노이드(비타민A 유도체) 외용제가 일부 도움은 될 수 있으나, 효과는 수개월 이상 장기 사용이 필요하며 완전 회복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