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이 알을 부화시키는 방법은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자신의 체온을 이용하여 알을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그 중에서도 수컷 황제펭귄은 암컷이 알을 낳고 떠난 후, 발 위에 알을 올려 품고 있습니다. 이때 발에는 특수한 혈관망이 있어 알에 열을 전달하고, 동시에 발이 얼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또한 수컷들은 서로 밀착하여 무리를 이루고, 마치 살아있는 방처럼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무리 안쪽의 온도는 영하의 극한 환경 속에서도 비교적 따뜻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알을 품는 동안 수컷들은 먹이를 먹지 않고 체지방을 소모하며 버티는데, 일부의 경우 체지방이 줄어들면서 몸무게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물론 황제펭귄이 아닌 다른 종류의 펭귄들은 둥지를 만들어 알을 품거나, 번갈아가며 알을 품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지만 공통적으로 체온을 이용하여 알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