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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도심에 꿀벌이 돌아다니는 것일까요?

저는 서울은 아니지만 지방의 큰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간혹 보면 더운 여름철에 아파트 단지임에도(주변에 숲이 없음에도) 꿀벌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벌집이 주변에 없는데도 꿀벌은 얼마나 멀리 날아다니기에 아파트 단지까지도 도심의 도로 주변까지도 날아다니는 것인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꿀벌의 최대 이동거리는 반경 6km ~9.2km라고 하며, 도심에서도 꿀벌을 볼 수 있는 이유는 주변에 꿀을 얻을 수 있는 꽃이 있는지 탐색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숲이 없다고 해도 아파트 단지에도 화단이 존재하기 때문에 꿀벌이 꿀을 모으기 위해 돌아다닐 수 있으며, 벌집이 꼭 숲이나 자연 속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 도심의 건물 틈새나 지붕, 창고, 벽돌 틈 등에도 벌집이 지어질 수 있으므로 사람들이 잘 보지 못하는 곳에 벌집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꿀벌은 꽃의 꿀과 꽃가루를 찾기 위해 상당히 멀리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꿀벌의 비행 거리는 약 2~5km 정도이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더 멀리까지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주변에 꿀벌이 나타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꿀벌은 꽃의 꿀과 꽃가루를 얻기 위해 다양한 식물들을 찾아다니는데, 도심 지역에는 식물들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도로 주변이나 주거지역 주변에도 꽃을 통해 꿀과 꽃가루를 얻을 수 있는 식물들이 자라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꿀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꿀벌은 꿀을 생산하기 위해 꽃의 꿀을 수집하여 벌집에 저장하는데, 벌집이 아파트 단지 주변에 없더라도 꿀벌은 원하는 꿀의 원료를 찾기 위해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꿀벌은 매우 넓은 범위를 날아다니며 먹이를 찾습니다. 보통 벌집에서 반경 2~5km 내에서 활동하지만, 때로는 10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이동하기도 합니다. 꿀벌은 꽃의 밀원(꿀과 꽃가루)을 찾아 다니기 때문에, 도심 속 공원, 가로수, 아파트 단지 내 조경 식물, 심지어 베란다의 화분에 피는 꽃에서도 먹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꿀벌은 물을 찾아 도심 속 분수대나 수풀 주변까지 날아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록 도심 한복판이라 할지라도, 꿀벌이 먹이를 찾아 날아다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꿀벌의 이런 행동은 도시 내 생태계 유지와 식물의 수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꿀벌은 생각보다 훨씬 멀리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꿀벌은 벌집에서 2마일 반경 안에서 활동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최대 5~6마일 이상까지 날아간 기록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에 숲이 없더라도 꿀벌이 아파트 단지나 도심의 도로 주변까지 날아다니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꿀벌은 꽃가루와 꿀을 먹이로 삼는데, 이러한 먹이를 찾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꽃이 풍부하여 꿀벌들이 더 넓은 범위를 돌아다니죠.

    그리고 꿀벌 무리는 때때로 낡거나 과밀한 둥지를 버리고 새로운 둥지를 찾기 위해 이동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게 됩니다. 또한 수컷 꿀벌은 암컷 꿀벌을 찾기 위해 넓은 범위를 날아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외로 도심 환경은 꿀벌에게 먹이를 찾기 좋은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도로변이나 공원에 심어진 꽃들이 꿀벌에게 먹이 공급원이 될 수 있으며, 심지어 사람들이 심은 과일나무나 채소밭에서도 꽃가루와 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도심 환경은 꿀벌에게 위험 요소도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살충제, 서식지 파괴 등은 꿀벌 개체수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