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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

책갈피의 기원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책 읽기를 즐기고 있는 요즘, 책갈피에 기원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아마 책갈피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을 듯 한데, 책갈피는 언제부터 누가 처음 만들게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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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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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줍게웃는타킨108
    수줍게웃는타킨108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책을 보다보면 한번에 다 볼 수 없으니 자연스레 다음장을 위해 무언가를 끼워놓으면서 만들어졌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명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책갈피는 원래 서표(書標)의 의미를 포함하는 단어가 아니었다. '갈피'라는 말은 '겹치거나 포갠 물건의 하나하나의 사이. 또는 그 틈.'이라는 뜻이다. 본래 '책갈피'라고 하면 책장과 책장의 사이라는 의미일 따름이었다. 따라서 '책갈피에 단풍잎을 꽂아두다.', '책갈피에서 비상금을 발견했다.' 등과 같이 사용해야 올바른 표현이고, '북마크'를 가리켜서는 서표(書標), 표지(表紙), 갈피표(갈피標), 가름끈, 갈피끈 등을 사용해야 하였다.

    그러나 점차 1의 의미로 위의 단어들보다 책갈피를 사용하는 것이 대중화됨에 따라 2009년 북마크의 의미를 포함하도록 개정되었다. 그러니까 '책갈피에 서표를 꽂아두었다.'를 지금은 '책갈피에 책갈피를 꽂아두었다.'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 후자의 경우 과거에는 말 그대로 말도 안 되는 소리였으나, 2009년 표준어개정으로 인해 문법적으로 문제 없는 표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