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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군1211
규군1211

에어컨쎄게 트는곳에 있으면 열이 나는데 냉방병인가요?

나이
37
성별
남성
복용중인 약
없음
기저질환
없음

에어컨을 쎄게트는곳에 있으면 열이 나더라구요.

5년전부터 그랬습니다.

혈액순환 문제인건지 어디가 안좋은건지..

아픈데는 크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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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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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에어컨을 강하게 트는 곳에서는 열감을 느끼신다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실내 온도가 과도하게 낮아지는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냉방병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실내외 온도차를 줄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지만, 임의로 에어컨 온도를 설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얇은 옷을 휴대하며 에어컨이 강하게 작동하는 곳에서는 체온을 뺏기지 않게 껴입으며 지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본 답변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에어컨을 세게 틀어놓은 곳에 있으면 열이 나는 증상은 냉방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냉방병은 주로 실내외 온도 차가 클 때 발생하며,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여 공기가 건조해지거나 차가운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고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쳐 두통, 근육통, 피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면 몸의 자율신경계가 스트레스를 받아 체온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냉방병은 냉방이 되는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장시간 머무를 때 발생하는 가벼운 감기, 두통, 근육통, 권태감,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엄밀히 말해 의학적인 용어는 아닙니다. 냉방병의 원인은 여름철에 적응된 신체가 지나치게 차가운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58℃ 이상일 때 말초혈관의 급속한 수축과 혈액 순환의 이상, 자율신경계 기능의 변화 등이 일어나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폐 기능 이상, 관절염 등의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이 냉방병에 더 취약합니다. 냉방병의 증상으로는 뇌의 혈류량이 감소하여 어지럽고 졸릴 수 있으며,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장운동의 변화로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근육 수축이 불균형하여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생리가 불규칙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혈류의 변화로 얼굴과 손, 발 등에 냉감을 느끼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내에서 열을 보충하기 위해 계속 열을 생산하면서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잘 낫지 않는 감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여름철에 장기간 냉방에 노출된 후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냉방병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레지오넬라증과 같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은 에어컨 냉각수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여 공기를 통해 퍼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에게 잘 나타납니다. 냉방병의 증상은 대부분 냉방 환경을 개선하면 호전되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경우 각각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냉방 기구 사용을 중단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온도의 변화에 대한 신체 조절 능력은 5℃ 내외이므로,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를 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