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사소한 일에도 화내는 남자친구 제가 예민한걸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마음이 좀 복잡해서 조언을 구해보려고 글 써요.
남자친구는 평소에 저한테 정말 잘해줘요. 다정하고, 제가 힘든 일 있으면 먼저 알아채고 위로도 잘 해줘요.
그런데 한 가지 힘든 점은, 조금 예민하고 화를 자주 낸다는 거예요.
최근에 같이 어디 가기로 했는데, 제가 미리 확인을 안 해서 닫혀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왜 그런 것도 안 알아보냐”며 바로 기분이 확 상해서 화를 냈어요.
또 평소 말투가 좀 직설적이라, 저한텐 별 뜻 없이 하는 말이라 해도 저는 상처받을 때가 많아요.
본인은 “그냥 솔직하게 말한 것뿐”이라고 하지만, 저는 자꾸 위축되고 눈치 보게 돼요.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제가 뭔가 실수할까 봐 데이트할 때도 긴장하게 되고
혼자서만 더 신경 쓰는 느낌이라 마음이 지치네요.
그래도 평소엔 저를 아껴주는 게 느껴져서, 쉽게 뭐라 하기도 어렵고…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이런 성격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듣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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